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전남앵커사업단,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 구축부터 블루푸드 성과 확산까지 지역 협력 활동 이어가
전남대학교가 기후변화 대응과 수산해양 산업 전환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활동을 잇따라 펼치고 있다.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는 여수시와 함께 탄소중립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했고, 전남앵커사업단은 국내 해양바이오 학술대회 참가와 특별토론회 개최를 통해 지역 산업의 성과 확산과 전환 과제 논의에 나섰다.
전남대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김은식)는 여수시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여수시 기후변화대응 민관산학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협의체를 기반으로 여수시 탄소중립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는 여수시가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 추진사업’의 분야별 세부 실천사업을 대상으로 이행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온실가스 감축량을 산정해 각 사업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있으며, 실효성 있는 신규 정책사업 발굴도 병행하고 있다. 제3차 여수시 기후변화 적응대책(2024~2028)의 연도별 이행평가도 수행 중으로, 추진과제별 집행실적과 예산, 사업량, 목표 달성도 등을 정량·정성적으로 평가하고 자체평가 결과보고서 작성을 통해 세부시행계획의 수정·보완과 차년도 시행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수시의 기후행동 추진 실적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사업 현황 등을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과 CDP-ICLEI에 보고·등록하기 위한 자료 정리와 체계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도시 세부 정보와 거버넌스, 기후위험 및 취약성, 적응, 배출량, 감축 성과,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정리해 여수시의 기후행동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수송, 건축, 산업, 에너지, 폐기물, 농수산, 흡수원, 시민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온실가스 감축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민관산학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반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센터는 청년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2027년부터 청년 대상 참여 프로그램과 의견수렴 기회를 강화해 지역 청년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은식 센터장은 “여수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행정뿐 아니라 시민, 산업계, 학계, 전문가, 그리고 미래세대인 청년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2027년에는 청년 참여 기반을 더욱 확대해 지역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대 전남앵커사업단(단장 강지훈)은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한국해양바이오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회’에 참가해 전남 앵커 사업과 스마트블루푸드바이오 핵심인재양성사업의 주요 성과를 알렸다. 사단법인 한국해양바이오학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해양바이오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행사로, 사업단은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 해양바이오·블루푸드 산업 육성 성과를 전국 단위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홍보부스에서는 전남의 해양수산 자원을 활용한 블루푸드(Blue Food) 산업의 중요성과 미래 식량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집중 소개하고, 전남 지역 스마트 블루푸드 산업 육성 전략과 연계된 푸드테크 기술 동향을 함께 공유하며 미래 수산식품 산업의 혁신 방향과 전남 해양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제시했다. 사업단은 스마트블루푸드바이오 핵심인재양성사업의 교육·연구 성과를 알리는 한편, 학계·산업계 관계자들과 상담과 교류를 통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공동 연구와 기술 사업화 등 후속 협력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강지훈 전남앵커사업단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남의 해양바이오·블루푸드 산업 역량을 전국에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성과 확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앵커사업단과 거문포럼(대표위원장 이우범)이 공동 주최·주관한 ‘2026 신해양문화시대를 위한 특별토론회’도 8월 26일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라남도가 직면한 수산해양 산업의 미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정 관계자와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와 지역 수산해양 산업의 구조적 전환 필요성을 중심으로, 전통 양식업의 영세성·낙후성 해소와 지역 소멸 위기 대응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해양 생태계 변화와 수산양식업의 지속 가능성, 자원순환 방향을 지역 산업 전환의 맥락에서 함께 살펴봤으며, 특히 아쿠아포닉스 실증과 딥테크 기반 기술 전환, 지역사회 협력 모델과 지·산·학 거버넌스 공고화 방향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며 지역 특화 수산해양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실질적인 전환 과제를 점검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개회사에서 이우범 거문포럼 대표위원장은 “신해양문화시대는 바다를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의 터전으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며 “학계 연구성과와 산업 현장 기술, 시민사회 경험이 연결되어 실천적 정책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강지훈 단장은 “이번 토론회는 지역 수산해양 산업이 마주한 과제를 기후·기술·인프라·협력모델이라는 하나의 흐름에서 함께 짚어본 자리였다”며 “앞으로 도출된 산업계 수요를 교육과 연구, 기술 사업으로 연결해 지역 특화 산업 발전과 청년 정주 생태계 복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이번 활동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 구축부터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까지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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