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미래교육원, ‘파크골프 최고위과정’ 개설…교육·비즈니스·네트워크 결합한 평생교육 모델 제시

시니어 여가 스포츠로 인식돼 온 파크골프가 교육과 산업,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여가·건강·비즈니스의 경계가 흐려지는 가운데, 대학이 이를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구조화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됐다. 고려대학교 미래교육원은 ‘고려대 파크골프 최고위과정(KUPG)’을 개설하고, 1기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파크골프를 단순한 생활 체육이 아니라, 건강 관리와 신성장 산업을 아우르는 영역으로 인식하고 설계된 최고위 과정이다. 미래교육원은 파크골프가 낮은 진입 장벽과 세대 간 참여 가능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과 비즈니스 생태계 역시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본 과정을 기획했다. 실제로 파크골프는 중장년층을 넘어 30대까지 저변을 넓히며 스포츠·문화·관광·용품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커리큘럼은 기술 교육에 국한되지 않는다. 필드 실습과 교내 강의를 병행하고, 여기에 비즈니스와 인문학 강의를 결합한 최고위형 구조를 표방한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네트워크 형성과 산업적 이해를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취미 교육과 산업 교육을 분리해 온 기존 접근과 달리, 여가 활동을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바라보는 관점을 반영한다.

과정 운영에는 고려대 산학협력교수를 역임한 진영호 박사가 대표 강사로 참여한다. 금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경험과 대학 강의, 스포츠 단체 활동을 아우른 이력을 바탕으로 커리큘럼 구성과 교육 운영의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대학의 교육 자원과 산업 현장의 경험을 연결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수강 대상 역시 특정 연령층에 한정되지 않는다. 파크골프 및 관련 산업에 관심 있는 시니어는 물론, 비즈니스·문화·여가 분야에서 새로운 네트워크와 학습을 원하는 이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대학교수, 기업 임직원, 중소기업 대표, 주부, 지역 파크골프 협회 관계자 등 다양한 배경의 신청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30대부터 7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파크골프를 매개로 한 세대 간 교류와 학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교육은 2026년 3월 31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15주간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실습 수업은 파크골프장에서, 교내 강의는 고려대 LG-POSCO경영관과 미래교육원에서 운영된다. 모집 정원은 최대 40명으로, 소규모 최고위과정 형태를 유지해 교육의 밀도와 네트워크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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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문정빈 미래교육원장은 이번 과정이 최고위과정에 걸맞은 품격 있는 파크골프 교육을 통해 교류와 학습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장되는 대한민국 파크골프 생태계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이 단순한 재교육을 넘어 산업과 여가, 네트워크를 잇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파크골프 최고위과정은 주목할 만하다.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교육이 개인의 취미를 넘어 산업 이해와 사회적 연결로 확장될 수 있을지, 고려대의 이번 시도가 하나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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