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공동 창작극으로 청년세대의 좌절·상실·불안 조명… 23~24일 서울 후암스테이지 공연 예정
호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트랙 학생들이 공동 창작극 ‘청사과(靑死科)’를 선보였다. 작품은 청년들이 현실 속에서 마주하는 좌절과 상실, 죽음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오늘날 청춘의 삶과 성장 과정을 무대 위에 담아낸 공연이다.
호서대학교는 공연예술학부 연극트랙이 공동 창작극 ‘청사과’를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아산캠퍼스 신예술관 소극장에서 공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제34회 젊은연극제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후암스테이지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청사과’는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 대본을 쓰고 무대를 구성한 공동 창작 공연이다. 작품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성장 과정에 있는 청년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공연은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의 연극’이라는 기획 의도 아래 만들어졌다. 경쟁과 고립,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청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을 다루며, 청년들의 아픔과 성장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도자료에 첨부된 사진 설명에 따르면 공연 장면과 함께 공동 창작극 ‘청사과’를 선보인 호서대 연극트랙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무대는 학생들이 자신과 동료 세대의 현실을 연극 언어로 풀어낸 작업으로 구성됐다.
연출을 맡은 김윤지 학생은 “연극 청사과는 청년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문제 속에서 정작 청년들의 진짜 목소리는 어디에 있는지 묻는 작품”이라며 “우리의 연기가 청년들의 진짜 얼굴을 기억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김이경 교수는 이번 공연이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이해하며 성장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공동 창작은 학생 스스로의 발전뿐 아니라 그늘에 가려진 젊은 동료들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삶과 연극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교육이 실현된 순간”이라고 말했다.
‘청사과’는 제34회 젊은연극제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아산캠퍼스 공연에 이어 서울 후암스테이지 무대에 오르며, 학생들은 교내 공연을 넘어 전국 규모 연극제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호서대 연극트랙은 1997년 개설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예술 인재를 양성해 왔다. 다수의 연극·뮤지컬 배우와 공연예술인을 배출했으며, 학생들은 전국 규모 연극제와 공연예술 경연대회에서 꾸준히 수상 실적을 거두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공동 창작 방식으로 청년세대의 현실을 직접 쓰고 연기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호서대 공연예술학부 연극트랙은 젊은연극제 참가를 통해 학생들의 창작 역량과 무대 경험을 확장하고, 교육과 공연 현장을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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