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로 배우는 미래 식품·바이오 산업—조선대, 청소년 해양바이오 실습캠프 성료

완도수산고 학생 18명 참여… 해조류 기반 식품·화장품 실습 통해 전공 이해도·진로 탐색 기회 제공

조선대학교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가 완도수산고등학교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해양바이오 분야 실습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운영됐으며, 해조류를 활용한 식품·화장품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산업 활용 가능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완도수산고는 2014년 마이스터고로 개교해 수산자원양식과, 수산식품가공과, 어선운항관리과 등 수산업 기반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학교 학생들의 전공 특성과 진로 방향을 고려해 해양바이오·해양식품 소재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교육 과정으로 맞춤 설계됐다. 조선대 교수진과 식품학·화장품학 전공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학교 밖 전문 인력과의 소통 기회를 제공했다. 강의와 실습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론 수준에 머물지 않는 실무형 경험을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지역 해역에서 자생·양식 중인 해조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해조류의 기능성 및 산업 활용 가능성을 다루며, ‘해조류 기반 건강 음료 개발’ 이론 교육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다시마를 활용한 훼이셜 미스트 제조와 김·청각 등 5종 해조류로 구성된 단백질 스파클링 음료 실습이 이어졌다. 셋째 날은 개별 실습 형태로 다시마·김을 이용한 해초 버터 제조 실험이 진행되며 학생 개별 역량을 고려한 맞춤 지도가 이루어졌다. 참여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해조류가 식품과 화장품 소재로 확장되는 가능성과 활용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습참가자 단체사진 / 사진 조선대 제공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 이숙영 센터장은 해조류가 미래 블루푸드와 해양바이오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음을 강조하며, “청소년들이 산업 현장의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체험한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해양바이오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유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는 2005년 완도에 설립된 이후 해양생물 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2021년에는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가 후속기관으로 출범해 해조류 유효성 검증과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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