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DMZ접경지역연구소, ‘제7회 DMZ와 접경지역의 날’ 세미나 개최… 주민 주도 분권·균형발전 전략 논의

정전협정 체결 73주년 맞아 DMZ 평화적 이용·생태 보전·청년 정책 아우르는 발표와 토론 진행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춘천캠퍼스(캠퍼스총장 임의영) DMZ접경지역연구소(소장 김창환)는 7월 29일 춘천캠퍼스 미래도서관 정강홀에서 ‘제7회 DMZ와 접경지역의 날’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강원대 DMZ접경지역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DMZ접경지역학회(회장 김창환), 산업클러스터학회(회장 정성훈), 강원대 RISE사업단(산학협력단장 이동하)이 공동 주관했다. 올해는 1953년 7월 27일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 체결된 지 73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행사는 국방개혁과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남북관계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접경지역의 현실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민 주도 분권·균형발전 기반의 DMZ와 접경지역 미래전략 구상’을 주제로 접경지역 주민이 지역발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정책 방향과 DMZ의 평화적 이용, 생태계 보전, 지역균형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1부 개회식에서는 김창환 DMZ접경지역연구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재연 강원대 총장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세훈 화천군수, 육동한 춘천시장, 이병선 속초시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2부에서는 김창환 소장이 역대 정부와 국민주권정부의 공약을 비교하고, DMZ와 접경지역 정책의 변화와 지역발전 전략을 짚는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박성렬 통일부 접경협력과장이 ‘국민주권정부의 DMZ 평화적 이용 구상과 노력’을, 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원장이 ‘국토 공간 대전환 시대, 접경지역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신현철 국립생태원 보호지역팀장이 ‘DMZ 일원의 생태계 현황 및 보전 방향’을, 조나단 야이니세트 박사가 ‘한반도 경계의 개념적 문제(Trouble Skin: Conceptual Problems at the Korean Border)’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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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들은 DMZ의 평화적 이용과 접경지역 공간정책, 생태계 보전, 경계지역에 대한 학술적 접근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경지역이 가진 가치와 발전 가능성을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3부 특별토론에서는 ‘DMZ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청년들의 정책 제언’을 주제로 청년 대표들이 접경지역의 현안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박상연 ㈜스노우볼정책연구소장은 ‘접경지역의 평생교육’을, 이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은 ‘경기도 접경지역의 청년정책’을, 염하룡 철문열다 대표는 ‘철원군 청년 창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하며 청년의 관점에서 지역 정착과 일자리, 교육 및 창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행사장에서는 통일부가 협력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DMZ 빅게임(DMZ Archive: DMZ를 기록하는 방법)’도 함께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기록연구사가 되어 훼손된 DMZ 관련 기록 파일을 조사하고 복원·분석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DMZ 기록의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창환 강원대 DMZ접경지역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는 주민 주도의 분권과 균형발전을 바탕으로 DMZ와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각종 규제와 지역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접경지역을 다시 살펴보고, 지역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와 정책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 DMZ접경지역연구소는 매년 ‘DMZ와 접경지역의 날’을 비롯한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DMZ의 평화적 이용과 생태환경 보전, 접경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책 제안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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