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탄소포집·냉열 활용 기술 포함… 국가 에너지 인프라 연구 확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진이 수소·극저온 분야 국가 대형 실증 과제를 다수 확보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황지현 교수의 HYLOT 연구실이 올해 국가 대형 실증 신규 과제 4건에 선정돼 총 40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일 연구실 기준으로 이례적인 규모로 평가된다. HYLOT 연구실은 액화수소, 극저온 열역학, 공정 최적화, 수소 공급망 시스템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 조직이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과제는 모두 올해 신규 과제로 구성됐다.
선정된 과제는 다음과 같다. 고효율 선상 탄소포집시스템 상용화, 액화수소충전소 BOG 저감 기술 개발, LNG 미활용 냉열 기반 산업용 가스 생산 기술 개발, 액화수소 인수기지 핵심기술 개발 등이다. 각 과제는 수소 인프라, 탄소저감, 에너지 효율 분야와 연결된다. 해양수산부 과제인 선상 탄소포집 시스템은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기술로, 국제해사기구 탄소 규제 대응을 목표로 한다. 또 액화수소충전소 BOG 저감 기술은 자연기화가스를 줄여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LNG 냉열 활용 기술은 기존에 버려지던 냉열을 활용해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방식이며, 액화수소 인수기지 기술은 저장·적하역·재액화 등 공급망 전반을 포함하는 인프라 기술이다. 이는 에너지 효율과 국가 공급망 구축과 직결되는 분야다. HYLOT 연구실은 유럽연합 Horizon Clean Hydrogen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 SINTEF, 독일 Fraunhofer, Linde 등과 함께 차세대 액화수소 플랜트 기술 개발을 목표로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황지현 교수는 “이번 성과는 연구실 기술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형 과제 수행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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