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교육부·남원시·전북대 부지 교환 합의… 폐교 부지 혁신모델로 재탄생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추진하는 남원글로컬캠퍼스 조성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남원시, 전북대가 구 서남대 폐교 부지를 글로컬캠퍼스로 활용하기 위한 협의 절차를 마치고 9월 24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국·공유재산 교환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 개교 예정인 남원글로컬캠퍼스는 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북대는 2023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며 서남대 폐교 부지를 남원캠퍼스로 재생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남원시 소유 부지를 국유지와 교환하는 방식을 제안하면서 행정 절차가 본격화됐다. 이번 4자 협약은 그 결실로, 올해 말까지 감정평가와 소유권 이전 등기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국·공유재산 교환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전북대가 캠퍼스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지역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소멸 방지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원시는 생활 인프라와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서 캠퍼스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은 한때 지역 공동화의 상징으로 남을 뻔했던 폐교 부지를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자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양오봉 총장은 “남원글로컬캠퍼스가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상생모델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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