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감염병 대응의 ‘뉴 노멀’ 논의…AI와 의료의 만남

코로나19 이후 의료AI의 신뢰·윤리·책임 다룬 세미나…한림대 이재갑 교수 주제 발표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염병 진단과 치료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 조재혁 교수가 이끄는 적응형AI연구실은 11월 3일 오후 4시 30분, 전북대 인문사회관 208호에서 ‘감염병 대응의 뉴 노멀: 의료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부상한 의료AI의 역할과 한계를 짚고, 기술·윤리·정책의 균형점을 모색하기 위한 학문 간 대화의 장으로 기획됐다.

주제 발표는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의 이재갑 교수가 맡는다. 그는 코로나19 확산기 동안 정부 자문과 언론 분석을 통해 국민에게 과학적 정보를 전달해 온 감염병 전문가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감염병의 진단과 치료에서 AI의 활용’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에서는 감염병의 임상적 특성과 대응체계, 그리고 AI가 임상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 역할을 살펴보며, 데이터 편향과 알고리즘 투명성 등 의료AI가 직면한 한계와 윤리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조재혁 교수는 세미나 좌장을 맡아 의료AI의 신뢰성 확보와 데이터 검증, 알고리즘 책임성 등 기술적 쟁점을 중심으로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AI는 감염병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지만, 의료 현장은 결과보다 ‘과정과 책임’이 중요한 영역”이라며 “AI의 발전이 의학적 판단과 인간의 윤리를 대체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북대 간호학과 장형은 교수,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고주연 박사, AI 헬스케어 기업 아이브랩의 이준욱 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공공보건 현장에서의 데이터 활용, 의료AI의 산업화와 공공성의 조화, 그리고 보건정책과 기술 연구 간 협력 구조를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간호·예방의학·AI 산업 등 서로 다른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함으로써, 의료AI 연구의 사회적 수용성과 거버넌스 방향을 폭넓게 다루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스터이미지 / 전북대 제공

전북대 적응형AI연구실은 코로나19 이후 의료데이터 분석과 공공보건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AI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연구팀은 이재갑 교수팀과 공동으로 감염병 대응 모델의 예측 정확도 향상, 의료자원 배분 시뮬레이션, 데이터 편향 교정 알고리즘 등을 연구 중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연구의 연장선에서, 기술이 공공의료 체계 속에서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를 사회적으로 성찰하는 학문적 장을 마련한 셈이다.

조재혁 교수는 “AI 기반 감염병 대응은 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공정책의 투명성과 윤리적 책임성을 함께 요구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의료AI의 사회적 활용과 거버넌스 체계를 논의하는 **‘협력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북대가 의료AI 연구의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고
대학

#전북대학교 #조재혁교수 #이재갑교수 #의료AI #감염병대응 #공공보건 #데이터편향 #AI윤리 #스포트라이트유

Social Share

More From Author

AI 패권시대의 전략적 국가, 한국 – 기술·교육·연구가 만든 새 역할

동신대 대학원 교육학과, 외국인 유학생 워크숍 ‘성황’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