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4배 속도·초저지연 구현… 교육·연구 공간 전면 커버
대학 네트워크 인프라는 단순 인터넷 접속 환경을 넘어,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교육·연구를 지원하는 핵심 기반으로 재편되고 있다. 고밀도 접속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속도와 지연 없는 연결을 보장하는 구조가 요구되는 흐름이다. 부산대학교는 최신 무선랜 규격인 WiFi 7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캠퍼스 전반의 무선인터넷 환경을 고도화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연구 환경 전반을 데이터 중심 인프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WiFi 7 도입의 핵심은 속도와 지연 개선이다. WiFi 7은 기존 WiFi 6/6E 대비 4배 이상의 속도와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며,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초저지연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단순 접속을 넘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협업 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다. 부산대는 총 3,200대의 WiFi 7 액세스포인트(AP)를 설치한다. 부산·양산·밀양 캠퍼스 전반에 걸쳐 장비를 구축하고, 기존 노후 장비 1,120대를 철거·재배치해 네트워크 음영지역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대학 기준 최대 규모 수준이다.
이번 구축을 통해 교육·연구 공간 전반이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강의실, 실습실, 연구실 등 모든 주요 공간에서 무선인터넷 구축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학습과 연구 활동의 기본 인프라가 무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트워크는 외부로도 확장된다. 부산대는 방문객과 지역 주민에게 WiFi 7 기반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개방해, 캠퍼스를 지역 디지털 인프라로 활용하는 ‘오픈 캠퍼스’ 구조를 추진한다. 이는 대학 인프라가 지역사회와 공유되는 방향으로 확장되는 사례다.
이번 사업은 오는 8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대학 네트워크는 더 이상 단순 연결 수단에 머물지 않는다. AI 기반 교육과 연구,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플랫폼 인프라로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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