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지원자 전원 해외 파견’ 파격 결정… 첨단융합학부 글로벌 탐방 실습 시작

싱가포르·홍콩·중국 등 첨단 지산학 협업 도시로 60명 파견… 공학·나노 분야 글로벌 역량 강화

부산대학교 학부대학 첨단융합학부가 겨울방학 동안 학생 60명을 해외 지산학 협업 우수 도시로 파견하는 글로벌 탐방 실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올해 신설된 첨단융합학부는 공학·나노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형 교육모델을 도입해 학문 탐색과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해외 실습은 학생들의 국제 경험과 기술 트렌드 이해를 강화하는 첫 대규모 프로그램이다. 학교 측은 지원자 전원을 선발하는 파격적 결정을 내리며 학생 참여 기회를 넓혔다. 파견 지역은 첨단 기술·산업 생태계가 활발한 싱가포르·홍콩·중국으로 구성됐다.

첨단융합학부는 공학자율전공과 나노자율전공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해외 탐방 실습은 전공 특성에 따라 각 30명씩 총 60명의 학생을 파견한다. 공학자율전공 학생들은 홍콩 사이언스파크(HKSTP), 홍콩 폴리텍대학, 중국 심천의 화웨이 전시센터, BYD 캠퍼스 등을 방문한다. 현지 첨단 산업과 생산·기술 인프라를 직접 경험하며 4차 산업혁명 기술 변화와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이 이뤄진다. 산업-학문-현장 연결성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노자율전공 학생들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와 나노팹을 방문해 진로 체험과 연구 인턴십 탐방을 진행한다. 글로벌 수준의 나노기술 연구 환경을 체험하고, 국제 협력 중심의 지산학 생태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신 나노소자 제조기술과 산업 연구소의 운영 방식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구성이다.

학생들이 글로벌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첨단융합학부는 사전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나노자율전공은 10월 24일 영어발표 경진대회를 열어 의사소통 역량 강화에 나섰고, 11월 14일에는 해외 탐방 실습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공학자율전공 역시 방학 전까지 세부 프로그램 구성과 학생 선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 부산대 제공

이해준 부산대 학부대학 학장은 “지원자 전원에게 해외 탐방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파격적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지향적 융합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며, 학생 주도 학습과 국제 경험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대는 올해 첨단융합학부에서 115명의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2026학년도에는 189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첨단융합학부를 미래에너지전공, 나노소자첨단제조전공, 광메카트로닉스공학전공, AI융합계산과학전공 등 4개 전공 체제로 개편해 융합형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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