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졸업 한의사·재학생이 4개 마을 경로당을 직접 찾아 침·뜸·부항 등 한방치료 제공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의료봉사동아리 ‘참맥'(지도교수 나창수)이 10년째 나주시 남평읍 주민들을 찾아 한방의료봉사를 이어가며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참맥의 나창수 지도교수와 동아리 출신 졸업생 채지석 한의사, 한의과대학 백서현 학생 등 재학생 20명은 지난 28일 나주시 남평읍 노동마을과 광촌1리, 정광마을, 신촌마을 등 4개 마을 경로당을 찾아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
봉사팀은 오전과 오후 각각 2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했다. 혈압 측정과 체열검진, 건강상태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상담을 거쳐 침·뜸·부항 등 한방치료와 함께 파스, 한약과립제 등을 활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고령 주민들이 많이 호소하는 근골격계 통증을 비롯해 평소 불편했던 건강 문제를 세심하게 상담하며 주민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점검해 호응을 얻었다.
참맥과 남평읍의 인연은 2016년부터 시작돼 10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남평농협의 지원을 받아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남평읍행정복지센터와 남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원을 통해 의료진과 학생들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의료봉사로 운영 방식을 바꿨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뜻을 함께했다.
참맥의 의료봉사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지역주민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건강을 살피면서 예비 의료인에게 필요한 봉사정신과 책임감을 배우는 현장교육의 역할도 하고 있다. 졸업 후 한의사가 된 동아리 선배도 봉사에 참여해 재학생들에게 의료인의 사회적 역할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오시근 남평읍장은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근골격계 질환 등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은데 한방의료봉사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10년 동안 지역주민들을 위해 꾸준히 봉사를 이어온 동신대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소중한 인연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창수 지도교수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학생들과 함께 남평읍 주민들을 꾸준히 만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학생들이 한의학 지식과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환자를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까지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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