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산학연혁신허브 개관·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 캠퍼스 내 산학연 거점 잇달아 구축

산학연혁신허브는 거점국립대 최초 개관·44개 기업 입주,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전국 6개 권역 중 첫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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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혁신허브는 거점국립대 최초 개관·44개 기업 입주,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전국 6개 권역 중 첫 착공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가 9월 9일 춘천캠퍼스에서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 준공·개관식」과 「반도체공동연구소 신축공사 착공식」을 잇달아 열고, 캠퍼스 안에 산학연 협력 거점을 구축하는 작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문을 연 산학연혁신허브는 전국 거점국립대 가운데 최초로 개관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산학연혁신허브로, 2024년 말 준공된 한남대학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사례다.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기업의 혁신 역량을 연결해 창업·성장기업 육성과 산학연 협력,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은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대학,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대학 캠퍼스 안에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산학연혁신허브를 조성하고 창업·성장기업의 입주와 산학연 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대는 2019년 7월 국립대학 최초로 이 사업에 선정돼 LH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했으며, LH가 1단계 부지 2만 8,000㎡를 조성하고 그 위에 허브를 구축했다. 현재는 강원대가 주도해 2단계 부지 3만 8,000㎡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연혁신허브에는 총 737억 원이 투입돼 대지면적 1만 4,765㎡, 연면적 2만 2,285㎡,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 98개의 기업·기관 입주공간과 함께 교내 연구진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연구장비·시설, 기업 맞춤형 지원공간을 갖췄다. 8월까지 44개 기업이 53개 호실의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진행 중이며, 입주기업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으로 사업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강원연구개발특구, 강원 바이오·의약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등으로 지정돼 있어 입주기업은 업종과 성장단계에 따라 다양한 특구 혜택과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학생과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과제 연구실(프로젝트 랩), 연구개발 직무 실습(R&D 인턴십) 등 학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시제품 제작과 시험·평가를 위한 장비 구축, 기술개발·사업화·마케팅 등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중점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입주기업을 주요 지원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의 거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이를 통해 기업 성장과 인재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전국 거점국립대 중 최초로 개관하는 강원대학교 산학연혁신허브가 대학과 지역 산업계를 긴밀히 잇는 첨단 산학협력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의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단순한 기업 임대공간을 넘어 청년들의 창업과 성장기업의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강원지역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성장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산학연혁신허브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인적자원과 기업의 혁신역량을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의 핵심 공간”이라며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 기업과 함께 연구하고 실무를 경험할 기회를 확대해 우수한 인재와 기업이 강원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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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강원대는 춘천캠퍼스 한빛관 앞 신축공사 현장에서 「반도체공동연구소 신축공사 착공식」도 열었다. 강원대는 2024년 7월 교육부 「반도체공동연구소 추가 건립 지정·운영사업」에 선정됐으며, 강원권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전국 6개 권역 가운데 처음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착공식에는 정재연 총장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유관기관 관계자, 반도체 관련 학과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기념사 및 축사, 시삽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강원대는 2025년 4월 신축공사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같은 해 6월 기본·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3월 설계를 완료한 뒤 신축공사 입찰·개찰을 거쳐 7월 시공사를 최종 선정했다. 2028년까지 연구소 건립비 194억 원, 장비비 280억 원 등 국비 444억 원에 지방비 등을 더한 총 511억 6,000만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첨단 연구장비와 교육·실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설계 및 테스트 특화 연구소로, 강원권을 넘어 전국 단위의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거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대학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칩렛 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반도체 클린룸을 구축해 학생들이 실제 반도체 공정과 연계된 실험·실습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분야의 교육·연구·실험·실습과 산학협력을 연계하고, 강원권 대학·연구기관·지자체·기업과의 공동 활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정부는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강원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가 차질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서울대학교 중앙허브 및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와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연 총장은 “반도체공동연구소의 착공은 강원대학교가 반도체 교육과 연구의 핵심 인프라를 갖추고 강원권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거점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고 강원지역 반도체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대는 같은 날 산학연혁신허브 개관과 반도체공동연구소 착공을 함께 진행하면서 기업 입주 지원과 첨단 연구·교육 인프라를 캠퍼스 안에 동시에 확충하게 됐다. 두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대학의 연구성과와 기업의 기술 수요를 잇는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가 확대되고, 첨단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정착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대학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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