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시험서 40명 100% 합격… 전국 평균 84.8% 상회한 실무 중심 교육 성과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에서 국가고시는 교육과정의 현장 적합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가 제53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응시자 전원 합격을 기록하며, 실습 중심 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호서대는 2025년 12월 시행된 제53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임상병리학과 응시자 40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2026년 1월 2일 밝혔다. 전국 평균 합격률이 84.8%에 그친 가운데, 호서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 합격률을 달성했다.
임상병리사는 혈액·체액·조직 등 다양한 검체를 분석해 질병 진단과 예후 판단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보건의료 전문 직군이다. 국가고시는 임상화학, 혈액학, 미생물학, 병리학, 임상생리학 등 전공 전반의 이론과 실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폭넓은 전공 이해와 현장 대응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시험인 만큼, 합격률은 교육과정의 완성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호서대 임상병리학과는 임상생리 분야 교육을 중심으로 고가의 첨단 생리장비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직접 실험에 참여하는 실습 환경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졸업 직후 임상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르고 있다는 점이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꼽힌다.
아울러 유전체 분석과 비임상 독성 평가 분야 교육을 병행해 전공 역량을 확장해 왔다. 이러한 교육 설계는 졸업생들의 진출 경로를 의료기관에 국한하지 않고, 연구기관과 바이오 산업체 등으로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대학 측은 실제로 취업 성과 면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결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동주 임상병리학과장은 체계적인 실습 중심 교육과 단계별 국가고시 대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라며, 국가고시 합격뿐 아니라 연구 성과와 취업 성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호서대는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교육과 실습 인프라 강화를 지속해, 임상 현장에서 신뢰받는 보건의료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가고시 전원 합격은 교육의 질과 현장성을 동시에 추구해 온 학과 운영의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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