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가구·경로당 개선으로 주거 안전성 제고… 대학의 재능기부와 사회적 책임 실현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주거환경학과(학과장 장미선)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개선 실증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노후화된 노인가구 2곳과 지역 경로당 1곳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며,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학생들의 전공 실습을 재능기부로 연결하는 따뜻한 선순환을 실천했다.
전북대 주거환경학과는 지난해 청소년 그룹홈과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공간개선 사업에 이어, 올해도 교수와 학부생이 직접 참여해 설계·조사·시공 지원 등 전 과정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5월 말부터 여름방학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에서 전공 지식을 실제로 적용했고, 이를 통해 학습 경험이 곧 지역사회 기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현했다.
이번 사업으로 전주시 노인복지팀, 전주시주거복지센터, 한국주거복지협동조합뿐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도 새롭게 협력에 참여해 대학-지자체-공공기관의 협력 모델을 강화했다. 개선 대상인 ‘삼우경로당’은 여름방학 동안 시공이 완료돼 입주식을 앞두고 있다. 한 노인가구 주택은 이미 개선안이 마련되어 시공을 앞두고 있으며, 다른 한 곳은 2학기 중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공간은 위생 취약,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시급한 개선이 필요했던 만큼, 학생과 교수진의 참여로 한층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학부 3학년 장지윤 학생은 “올해 여름은 유난히 무더워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더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생활과학계열 신입생들도 학과 동아리 ‘이음’에 참여해 홍보 활동을 맡으며 힘을 보탰다. 이 동아리는 지난 4월 전북특별자치도 청년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며 학과 차원의 실증사업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미선 학과장은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지역 현장에서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체득하는 값진 기회였다”며, “대학과 지역사회,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기여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북대 주거환경학과의 활동은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구체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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