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QS 342위 런던브루넬대와 복수학위 개설… 2027년 영국 현지 파견 시작

AI 전략·디지털 마케팅 분야 글로벌 공동학위 체계 구축… 6개월–1년–귀국 연구형 모델로 운영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영국 공립 런던브루넬대학교(Brunel University of London)와 글로벌 공동학위 협약을 체결하고 AI·비즈니스 인텔리전스·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국제적 인재 양성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런던브루넬대는 QS 세계대학순위 342위의 연구 중심 대학으로, 경영대학원이 데이터 기반 경영교육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복수학위 과정은 2년제 이학석사(MSc)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세부 구조는 두 개의 전문 트랙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AI 전략 과정(MSc AI Strategy)’으로, 조직 내 AI 기술의 응용, 규제, 관리, 분석까지 포괄하는 기업 맞춤형 AI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두 번째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디지털 마케팅 과정(MSc BI & Digital Marketing)’으로, 데이터 분석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시장 분석 역량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프로그램의 특징은 교육 단계가 설계된 ‘순환형 학위 모델’에 있다. 학생들은 먼저 호서대에서 6개월 동안 기초 전공을 이수한 뒤, 영국 런던브루넬대에서 1년간 전문 교육을 체계적으로 수강한다. 이후 호서대로 복귀해 연구와 프로젝트 수행을 마치면 양 대학의 석사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다. 첫 입학생은 2026년 9월 모집되며, 첫 영국 파견은 2027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강준모 호서대 글로벌부총장은 AI·디지털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이라는 국가 전략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면서,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글로벌 기술경영 인재를 양성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빈 런던브루넬대 교수는 “데이터 분석과 AI 분야에 강점을 갖춘 런던브루넬대는 이번 협력으로 교육·연구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 공동 교육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영일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공동학위 협약이 ‘K-MOT(한국형 기술경영)’의 글로벌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 프로젝트 운영을 예고했다.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첨단전략산업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글로벌 공동학위 지원 프로그램’에도 추가 선정되는 등 국내 산업계가 요구하는 석·박사급 기술경영 인력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동학위 협약은 해당 사업들과 연계해 지역 산업과 글로벌 전략산업 분야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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