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대학·교육청 손잡고 ‘늘봄학교’ 선포… 지속 가능한 공교육 혁신 플랫폼 출범
2025년 7월 25일, 호서대 성재도서관에서 ‘충청남도 RISE 늘봄학교 선포식’이 개최되며 지역 중심의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이번 선포식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남도와 지역 대학, 교육청이 공동 주체로 나선 이번 선포식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을 비롯해 호서대, 상명대, 단국대 관계자, 천안·아산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회 대표 등 교육 주체들이 폭넓게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의 교육이 단순한 수혜의 영역이 아니라, 지역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자율적 공교육 모델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해 충남형 늘봄학교가 공교육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성은현 호서대 학사부총장 역시 환영사에서 “늘봄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교육 혁신의 모델”이라며 “아이들에게는 더 넓은 시야를, 학부모에게는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ISE늘봄총괄센터, 대학과 교육현장을 잇는 허브로
이번 선포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기관은 호서대학교 산하 RISE늘봄총괄센터다. 이 센터는 지역의 교육 수요와 대학의 전문성을 결합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직접 학교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단순한 위탁 운영을 넘어, 전문강사 양성부터 체계적인 프로그램 관리, 성과 분석과 모니터링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이는 대학이 단순한 고등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역 교육생태계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호서대는 교육청 및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늘봄학교가 지속 가능한 공교육 혁신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늘봄학교’는 학기 중 방과 후뿐 아니라 방학 기간까지 포함하는 연중 돌봄 및 배움 체계를 지향한다. 이는 단순한 ‘방과후학교’ 모델을 넘어, 지역과 대학이 공동 설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학생의 흥미와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시스템이다. 특히 호서대 RISE늘봄총괄센터는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강사풀 확보, 수업 품질 관리, 교육 효과 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모델은 향후 전국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한 시범적 성격도 갖는다. 특히 수도권과 달리 상대적으로 교육자원이 부족한 지방에서 공교육의 질적 전환을 이끌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육의 중심이 학교에서 지역으로, 지역에서 다시 대학으로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대학이 지역의 교육 주체로 본격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특히 눈여겨볼 만하다. 과거 대학은 초·중등교육과는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해왔지만, 최근에는 지역사회 교육문제 해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새로운 역할을 정립해가고 있다. 호서대가 맡은 RISE 늘봄학교 총괄 기능은 이러한 흐름의 전형적인 사례다.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과 설계, 강사 양성, 현장 배치, 성과 분석 등 전 과정을 대학이 주도하며, 단순 참여를 넘어 책임 있는 실행 주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공교육의 중심으로서 대학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번 늘봄학교 선포식은 상징적인 출범을 넘어, 실제 운영과 성과 관리 체계를 대학이 주도하는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RISE늘봄총괄센터는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실질적 교육 개선 효과를 지역사회에 환류시키는 순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충남도와 교육청, 대학이 함께 만든 이 시스템은 미래 교육의 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지역 기반의 공교육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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