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KAI, 항공우주 AI 융합 인재양성 사업 선정… 1년간 5억 지원

IPS 기반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인턴십 연계 구조 구축

항공우주 산업이 설계 중심에서 운용·정비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인재 수요 역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스템 운영과 유지관리 역량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함께 교육부 ‘2026 항공우주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AI 융합 과정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조선대는 2027년 2월까지 약 1년간 5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항공우주 분야 AI 융합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교육과정의 핵심은 통합체계지원(IPS, Integrated Product Support)이다. IPS는 항공기와 위성의 설계 이후 단계인 운용, 유지보수, 정비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개념으로,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이 결합되면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산업 흐름에 맞춰 항공우주 공학과 AI 기술을 결합한 교육 구조로 설계됐다.

교육은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실무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AI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디지털 트윈 기반 시스템 설계 등 단계별 교육과정을 통해 기술 이해부터 실무 적용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또 캡스톤디자인과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항공기·위성 운용 및 정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실습이 병행된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역할을 나눠 운영된다. 조선대는 교육과정 개발과 플랫폼 구축, 산업계 교원 확보를 담당하고, KAI와 참여 기업은 AI 인프라 제공과 현장실습 중심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12개 참여 기업과 연계된 인턴십을 통해 교육–현장–채용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중급·고급 마이크로전공 신설, 현장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AI 기반 인턴십 운영이 동시에 추진된다. 이는 단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산업 수요를 반영한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항공우주 산업은 더 이상 기계·설계 중심 분야에 머물지 않는다. 데이터 기반 운용과 AI 기술이 결합되면서,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대응해 교육 구조를 재편하는 사례로, 항공우주 인재 양성 방식이 ‘전공 중심’에서 ‘융합·실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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