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박종열 박사과정생, 육계 조류인플루엔자 모체이행항체 한계 규명… 가금·축산학회 연합심포지엄 최우수논문발표상

모체이행항체 반감기 약 3.8일, 생후 2주 이후 면역 공백 확인… 조기 백신접종 전략 필요성 제안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박종열 박사과정생(지도교수 강민)이 육계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모체이행항체 한계를 규명한 연구로 ‘2026년도 (사)한국가금학회·(사)한국축산학회 연합심포지엄 및 학술발표회’에서 최우수논문발표상을 받았다.

박종열 박사과정생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육계에서 Y280 계통 H9N2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LPAI)에 대한 모체이행항체 매개 방어의 한계 및 조기 능동 면역 전략의 필요성’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내 가금산업에 지속적인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H9N2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육계의 방어 기전을 다각도로 분석한 데 초점을 뒀다. 연구팀은 종계로부터 전달되는 모체이행항체(MDA)의 반감기가 약 3.8일에 불과해 생후 2주 이후에는 면역 공백기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모체이행항체만으로는 상부 호흡기에서의 바이러스 증식과 배출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육계의 초기 면역 방어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화 전 난내 접종(in ovo) 또는 부화 당일 재조합 벡터·D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을 투여하는 조기 백신접종 전략의 도입 필요성을 제안했다. 현장 적용성이 높은 방역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박종열 박사과정생은 “가금 현장의 애로 질병을 해결하기 위해 이어온 연구들이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가금 백신 프로그램과 방역 전략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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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종열 박사과정생은 2023년 한국가금학회 창립 50주년 학술발표회에서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활용한 재조합 바이러스 백신 개발 연구로 우수발표상을 받은 바 있다. 가금 질병 방제와 백신 개발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 성과를 이어가며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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