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남대학교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을 넘는 활동들을 연이어 펼치며, ‘연결과 확장’이라는 대학의 가치를 실천해 나갔다. 영상 공모전을 통한 시민 참여 확대, 세계적 학술대회에서의 연구성과 발표, 국제 자격 취득, 섬 지역에서의 해양문화 담론 형성 등, 각기 다른 무대와 방식으로 진행된 네 가지 사례는 대학이 지식 생산기관을 넘어 사회적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민과 함께 하는 국제개발 이야기 – 2025 영상 공모전 개최
전남대학교 광주국제개발협력센터는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참여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2025 우리의 국제개발협력 이야기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며, 8월 3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해외봉사활동,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 등이며, 광주·전남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영상은 8월 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되며, 조회 수와 좋아요 수가 심사에 반영된다. 수상작은 8월 12일 발표되고, 19일 전남대 G&R Hub에서 시상식 및 국제개발협력 사진전이 함께 열린다.
강형철 광주국제개발협력센터장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태양열의 미래를 설계하다 – 안건용 대학원생, 최우수논문상 수상
전남대학교 냉동공조공학과 안건용 대학원생(지도교수 최휘웅)은 한국태양에너지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태양열 공기식 집열기 내 저항체 설치 위치 및 형상에 따른 열전달 및 압력강하 특성에 대한 CFD 해석』으로, 태양열 집열기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설계 방향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건용 대학원생의 연구는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전남대학교의 에너지공학 분야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의외과의 경계를 넘다 – 필리핀 전문의 자격 획득한 제이롤드 피오퀸토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외과학 박사과정생 제이롤드 피오퀸토(Jaylord M. Pioquinto)가 필리핀수의외과전문의협회(PCVS)로부터 전문의 자격을 인정받았다. 그는 필리핀 마카티시 One Ayala SPACE에서 열린 ‘제53회 필리핀수의개원의협회(VPAP)’ 연례학술대회에서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수술 가이드의 수의치과 및 정형외과 수술 정확도 향상 평가』라는 주제로 연구 발표를 진행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본 연구는 김세은 교수의 지도 아래 수행됐으며,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수술 가이드가 수술 정확도 및 임상 결과 향상에 기여함을 입증했다. 피오퀸토 박사과정생은 “혁신은 기존의 틀을 깰 때 시작되며, 성장은 배우기를 멈추지 않을 때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해양문화의 과거와 미래를 묻다 – 거문도 토론회 개최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와 비영리단체 거문포럼은 8월 6일 거문도섬호텔에서 ‘신해양문화시대를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거문도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함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거문도는 조선시대부터 해상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영국 해군기지가 설치된 근대 해양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토론회에서는 이우범 명예교수(‘여수, 스마트 해양 미래도시’), 김태호 교수(‘섬에서 시작하는 스마트양식’), 김경일 교수(‘섬의 에너지 자립’), 박종길 소장(‘한반도 남해의 진주 거문도’)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대학 관계자는 “거문도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조명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고, 나아가 신해양문화시대를 선도하는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전남대학교의 행보는 학술연구, 국제자격, 지역행사, 시민참여 프로그램까지 전방위적으로 펼쳐졌다. 특히 국제개발, 재생에너지, 수의외과, 해양문화 등 주제 간 간극이 큼에도 불구하고, 각각이 대학의 외연을 넓히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학은 더 이상 교정 안의 지식 생산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세계 사이를 매개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대학교 #국제개발협력공모전 #광주국제개발센터 #태양열연구 #안건용 #수의외과전문의 #3D수술가이드 #피오퀸토 #거문도토론회 #섬박람회 #신해양문화시대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