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1,900명 참여… 국내 대학 국제 겨울학기 프로그램 최대 규모
고려대학교가 운영하는 국제동계대학(International Winter Campus, IWC)이 3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국내 대학 국제 겨울학기 프로그램 가운데 최대 규모의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고려대는 지난 1월 9일 서울 성북구 인촌기념관에서 ‘2025학년도 국제동계대학(IWC) 수료식’을 개최하고, 전 세계 40개국 약 200개 대학에서 참여한 1,9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대학이 운영하는 국제 겨울학기 프로그램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국제동계대학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3주간 진행됐으며, 미디어·인문·인공지능(AI)·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여 개 교과목이 개설됐다. 해외 대학생은 물론 국내 대학(원)생과 예비 대학생까지 참여해, 학문적 교류와 국제적 네트워킹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업 외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롯데월드 방문, 방송문화 특강, 태권도 원데이 클래스, 코미디 쇼 관람, 프로배구 경기 관람 등 한국 사회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 운영됐다. 특히 올해는 프로그램 초반에 ‘웰컴 리셉션(Welcome Reception)’을 처음 도입해, 참가 학생 간 국가·대학 간 교류와 네트워킹을 제도적으로 강화했다.
수료식 축사는 시드니대학교(University of Sydney)의 이리(Yi Li) 교수가 맡았다. 그는 수료생들을 축하하며, 진정한 경쟁력은 차별화에서 나온다면서 IWC를 통해 쌓은 문화적 경험과 국제적 우정이 평생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 대표로 연단에 오른 프랑스 파리사클레대학교(University of Paris-Saclay)의 라자네 우아라디(Razane Ouarradi) 학생은 국제하계대학에 이어 국제동계대학에 다시 참여했다며, 고려대학교의 학문적 명성과 문화 프로그램이 재참여를 결정한 이유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디어·테스티모니얼 공모전 시상식과 기념 영상 상영, 단체 사진 촬영이 이어졌으며, 수료생들이 교수진을 향해 한국식 인사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이번 국제동계대학에 이어 오는 2026년 6월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Campus, ISC)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하계대학은 6월 27일부터 시작되며, 참가 신청은 1월 19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국제동계대학 수료는 고려대가 단기 어학·문화 연수를 넘어, 정규 교과·문화 체험·글로벌 네트워킹을 결합한 국제교육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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