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연세대, 10월 2~3일 ‘2026 정기 친선경기대회’ 개최… 올해는 연고전

61주년 맞은 정기전, 야구·농구·빙구·럭비·축구 5개 종목 양일간 진행

61주년 맞은 정기전, 야구·농구·빙구·럭비·축구 5개 종목 양일간 진행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와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가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2026 정기 고려대학교·연세대학교 친선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최교는 고려대로, 주최교가 고려대일 경우 정식 명칭은 ‘연고전’이 된다.

정기전의 뿌리는 일제강점기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대항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5년 정구대회와 1927년 보-연전 축구 경기를 계기로 양교의 스포츠 교류가 본격화했고, 이후 종목을 점차 확대해 1965년 야구, 농구, 빙구(아이스하키), 럭비, 축구 5개 종목을 겨루는 현재의 정기전 체계를 확립했다. 양교는 정기전을 통해 오랜 시간 이어온 우정을 재확인해 왔다.

올해 61주년을 맞는 정기전은 10월 2일 오전 10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으로 막을 올린다.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야구 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3시에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농구, 오후 5시에는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빙구 경기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10월 3일에는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오전 11시 럭비 경기에 이어 오후 2시 축구 경기가 열리며, 이를 끝으로 양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정기전은 승패를 넘어 양교 학생들이 함께 모교를 응원하며 젊음과 열정, 화합의 의미를 나누는 대표적인 대학 스포츠 축제다. 양교 총학생회는 본 경기를 전후해 전야제, 헌혈 정기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과 교우,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정기전은 지난해 고려대의 종합우승 이후 다시 펼쳐지는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2024년까지 20승 11무 20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양교의 역대 종합 성적은 지난해 고려대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21승 11무 20패(고려대 기준)가 됐다. 오랜 시간 접전을 이어온 양교가 올해 펼칠 선의의 경쟁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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