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농수산대·노인일자리센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잇단 협약… 실질적 협력기반 구축 가속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연구’가 지역문제를 해결한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 산하 JBNU 지역발전연구원(원장 권덕철)이 지역기관들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상생형 혁신거점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북노인일자리센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의 협약을 통해 농업, 복지, 창업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지역문제를 단순 연구가 아닌 정책적 실행력과 현장 중심 접근 방식으로 풀어가는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실천적 기반 확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6월 24일 체결된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약은 지역 농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양 기관은 전문 인력 및 자원을 공유해 ▲정책연구 ▲현장자문 ▲공동 교육훈련 ▲정책자료·통계 공유 등을 추진하며, 실효성 높은 지역 농정 모델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권덕철 원장은 “데이터와 정책이 현장을 만나야 진짜 변화가 일어난다”며, 산학연 기반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뜻을 밝혔다.

이어 6월 25일에는 전북노인일자리센터와의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 협력은 ▲기술 기반 노인 일자리 개발 ▲지역 수요처 발굴 ▲사회적경제 연계 일자리 모델 설계 등을 포함하며,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단순 복지의 관점이 아닌, 지역 순환경제와 연계된 구조적 해법으로 접근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오는 6월 30일에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약도 예정돼 있다. 이 협약은 ▲중소기업 및 청년창업 활성화 ▲리빙랩 기반 문제해결형 창업생태계 구축 ▲기술사업화 및 공동 R&D 수행 등을 포괄하며, 지역 산업혁신과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특히 정책연계형 연구와 지역밀착형 창업 지원 모델을 공동 기획하고, 지역대학이 창업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JBNU 지역발전연구원은 2023년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후, 14개 시·군에 지역발전연구소를 설치하고 지역맞춤형 정책연구, 인구소멸 대응, 지속가능발전 전략 등을 다뤄왔다. 이번 협약 시리즈는 그간의 연구 역량을 현장 실행 기반의 협력 모델로 확장한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권덕철 원장은 “대학이 지역과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농업, 복지, 창업 등 지역의 핵심 의제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자생력 있는 연대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는 지역발전연구원을 중심으로 지역혁신 플랫폼, 글로컬대학30 대응 조직, 산학협력단 등과의 연계를 통해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설계하는 미래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지방정부협력 #생활밀착형연구 #지역상생 #정책연구소 #전북연구협력 #지역문제해결 #지자체연계 #대학공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