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캠퍼스 제론테크연구센터 체험존서 진행… AI 돌봄로봇·VR·인지훈련 콘텐츠 체험
호서대학교가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론테크 기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호서대는 4월 28일 천안캠퍼스 제론테크연구센터 체험존에서 사회복지법인 새로나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령친화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론테크는 노년학과 기술을 결합한 개념으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고령친화 기술 분야를 뜻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고령친화 기술을 직접 이해하고, 지역사회에서 다른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와 기술 활용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노화체험 장비를 활용해 시야 제한, 청력 저하, 관절 움직임 제한 등 신체 기능 변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이를 통해 고령자가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체감하고,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생활 지원에 활용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이어 참여자들은 AI 돌봄로봇 효돌, VR 체험기기, 인지훈련 콘텐츠 등 다양한 제론테크 기기를 체험했다.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 디지털 훈련기기, 신체 기능 저하 상황을 반영한 노화체험 장비 등을 통해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술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체험은 제론테크 도슨트인 이원현 씨와 임만석 씨가 직접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이들은 참여 어르신들에게 기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체험을 도우며, 노인이 노인을 돕는 형태의 디지털 참여 모델을 보여줬다.
호서대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기기 체험을 넘어 어르신들이 기술의 수동적 이용자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어르신의 기술 접근을 돕는 안내자 역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역사회 안에서 고령층의 디지털 참여를 넓히는 방식으로 제론테크 교육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선형 호서대 제론테크연구센터장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번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기술을 체험하고 전달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론테크연구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제론테크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령친화 기술 확산과 디지털 포용 실현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고령사회에서 고령층의 기술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어르신이 또 다른 어르신의 디지털 활용을 돕는 참여형 모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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