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박종임 교수 비상무용단, 2년 연속 문체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선정

전남 유일 선정…지역 기반 창작무용의 지속 가능성 확인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 박종임 교수가 이끄는 비상무용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전라남도에서는 비상무용단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은 지역 예술단체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4년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음악, 전통, 무용, 연극 등 4개 분야에서 우수 단체를 선정해 창작·제작과 지역 공연을 지원하며, 총 14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 102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경쟁을 벌였고, 이 가운데 41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전라·제주권에서는 총 6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전라남도에서는 비상무용단이 유일하다. 단발성 성과가 아닌 2년 연속 선정이라는 점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무용단이 중앙 지원 사업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지역 예술단체가 일회성 프로젝트를 넘어 중장기 창작 역량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는 비상무용단의 창작 체계와 운영 안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비상무용단은 2007년 창단 이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 공연을 지속해 왔다. 특히 2019년 제28회 전국무용제에서 작품 「펜로즈의 시계」로 대통령상과 최우수연기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기량을 전국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과 지역특화문화거점지원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문체부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돼 나주 영산포를 배경으로 한 창작공연 「K-풍류 나주의 전설 : 청명」을 선보였다. 전통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감각적인 안무와 무대 구성으로 지역 공연에서 보기 드문 형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주 영산강 축제 폐막식 무대에서도 같은 맥락의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축제와 전문 공연예술의 접점을 넓혔다.

비상무용단의 활동에서 눈에 띄는 지점은 전문 단원뿐 아니라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재학생들이 공연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는 지역 예술단체 운영이 단순한 공연 제작을 넘어, 예술 인재 양성과 교육 과정과도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 예술 생태계에서 ‘창작–교육–공연’이 분절되지 않고 이어지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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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박종임 교수는 2년 연속 선정과 관련해 대학과 지자체의 지원이 창작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공연 제작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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