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이동환 교수 기술창업 성과… FDA 승인과 함께 K-의료기기 수출 청신호
전북대학교 이동환 교수(기계설계공학부)가 기술창업을 통해 개발한 ‘전자동 혈액점도검사 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하고, 최근 미국 특허 등록까지 마무리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고 있다.
해당 키트는 심혈관, 뇌혈관, 말초혈관 등 혈관 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핵심적인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유사 기술이 전무한 상태에서 전북대 출신 기술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 특허 등록은 전북대 이동환 교수가 2010년부터 개발해 온 전자동 의료기기 기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2022년 미국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약 3년간의 심사를 거쳐 마침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정식 등록 결정을 통보받은 것이다. 해당 키트는 혈액 점도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기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도 상용화에 이르지 못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동환 교수는 기술창업기업 ㈜바이오리올로직스를 설립하여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에는 전북대 ‘스타펠로우(JBNU Star Fellow)’로 선정된 바 있다.
심혈관·뇌혈관 질환 진단 위한 정밀 의료마커로 각광
전자동 혈액점도검사 키트는 혈액의 점도를 정밀 측정함으로써 혈액 흐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 등 각종 혈류 이상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 전략 수립에 있어 필수적인 진단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해당 장비와 일회용 검사 키트는 국내 주요 혈액검사 수탁기관과 대학병원, 건강검진센터 등에 설치되어 활용 중이며, 전북대 혈유변학연구소와 연계하여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사업단의 임상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기술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동환 교수는 “미국 FDA 등록과 특허 획득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이 마련된 만큼,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한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도 실현 가능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공학자로서 실사구시 정신으로 기술창업에 도전한 것은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한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과 기술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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