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출혈·감염·염증 다 잡는 스마트 골이식재 개발… 세계적 권위 학술지 게재

임기택 교수팀, 3D 프린팅과 나노광촉매 기술 융합… 외상성 골손상 치료에 ‘게임체인저’ 기대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스마트팜융합바이오시스템공학과 임기택 교수 연구팀이 3D 프린팅 기술과 나노광촉매 소재를 융합한 다기능 생체지지체(bio-scaffold)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외상성 골결손 치료에서 출혈, 감염, 염증 억제와 골재생까지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 플랫폼으로, 국제 학술지 Biomaterials(IF 12.8, JCR 상위 3%) 2025년 5월호에 게재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 교수팀은 가시광선에 반응하는 고산화 이차원 그래핀 질화탄소(Ox-gCN)를 알긴산/젤라틴 기반 수화젤에 혼합해 3D 프린팅 복합체 지지체를 제작했다. 이 지지체는 3분 이내 혈액 응고 유도, 10분 내 병원균 95% 사멸(E. coli, S. epidermidis),줄기세포 기반 골세포 분화 촉진, 대식세포 항염증성 M2형 전환 유도 기능을 한다.

이는 단순 조직 지지체를 넘어, 외상 후 골 면역환경(osteoimmune microenvironment)을 최적화할 수 있는 스마트 치료소재로 평가받는다.

3D 프린팅 산소 함유 지지체 개략도 / 강원대 제공

항생제 없이도 세균 제거… ROS 활용한 친환경 항균 메커니즘

특히 해당 지지체는 가시광선 조사에 의해 ROS(활성산소종)를 생성, 항생제 없이도 강력한 항균력을 발휘한다. 이 기술은 항생제 내성 문제가 커지는 현재 의료 환경에서 대안적 감염 제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사람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hBMSCs)’의 골세포 분화 및 ‘RAW 264.7’ 대식세포의 항염증 전환을 유도해 면역과 재생의 균형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골이식재의 한계를 넘는 다기능성과 정밀 제어 능력을 동시에 갖춘 치료 플랫폼으로, 외상성 손상은 물론 암 수술 후 골 재건 등 다양한 임상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며 “전임상 연구를 거쳐 향후 실제 의료 현장 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가천대학교 김종성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수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산림과학연구소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등복수의 기관으로부터 지원받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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