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기술패권 속 미래 대응 해법 모색… 과학기술 주권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 위한 공론장 마련
KAIST(총장 이광형)는 5월 22일(목) 오후 1시 30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컨퍼런스홀에서 「2025년 상반기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으로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와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이 공동 주최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한국형 국가전략기술의 혁신방향과 한·미 협력 해법을 집중 조망할 예정이다.
포럼은 △이광형 KAIST 총장의 개회사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의 축사 △로버트 앳킨슨 ITIF 회장의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앳킨슨 회장은 ‘트럼프 2.0 시대, 한국의 새로운 성장 전략’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한국은 수출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기술혁신 중심의 내재적 성장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1부 세션은 ‘한·미 과학기술 협력’을 주제로, 글로벌 기술 동향과 미·중 갈등 상황 속 한국의 대응 전략을 조망한다.
- ITIF 스티븐 에젤 부회장은 “한국은 서비스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 아시아재단 송경진 한국대표는 “한·미 전략기술 파트너십은 의회,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를 포괄하는 다층적·제도적 구조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한다.

기술별 한·미 협력 전략 발표… 원자력·그래핀·AI 반도체 집중 조명
2부 세션에서는 세부 국가전략기술 분야별로 구체적인 한·미 협력방안이 제시된다.
- 김용희 KAIST 정책연구소장은 “용융염고속로(MSF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한·미 공동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다.
- 홍병희 서울대 교수는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이 반도체, 센서, 양자컴퓨팅, 바이오 등 전략 산업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며, 국가 차원의 집중 투자를 촉구한다.
- 유회준 KAIST 교수는 “AI 반도체는 기존 연산 중심에서 메모리 중심으로 재편 중이며, 한국형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한다.
정재민 KAIST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은 “AI의 책임 있는 발전을 위해 인간·사회·문화적 통찰이 필수이며, 기술과 인문학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MIT와의 공동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며 발표를 마무리한다.
사전등록 필수… 정책·산업계 연계형 논의 플랫폼 구축 의지
KAIST 이광형 총장은 “국가전략기술은 과학기술주권 확보뿐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이라며 “KAIST는 국내외 산·학·연과 함께 정책과 기술이 만나는 공론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사전등록제로 운영되며, 등록은 사전 신청 링크를 통해 5월 20일(화)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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