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대서 기량 증명 – 태권도부, 협회장기 대회 종합 우승

조선대학교 태권도부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제55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6월 29일~7월 3일)에서 남자 대학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무대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6명의 입상자를 배출했으며, 이는 팀 전력과 조직력을 고루 입증한 결과다. 남자부는 정재훈(–80kg), 이요셉(–87kg) 금메달 / 이지후(+87kg) 은메달 / 최재민(–68kg) 동메달의 성적을 거뒀고, 여자부는 이은지(–53kg) 금메달 / 이새인(–73kg)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계행 체육실장은 “전국 대회에서의 종합 우승은 선수들의 끈기와 실력을 증명하는 쾌거”라며 “지속적인 지원과 훈련으로 조선대 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광주 유학 관심 고조 – 몽골 예비 유학생 대상 Summer School

조선대학교는 7월 3일, 몽골 자매학교 재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2025 CSU Summer School’ 개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서머스쿨은 조선대 입학을 희망하는 몽골 예비 유학생들을 위한 단기 집중 프로그램으로, 증가하는 한국 유학 수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무주 태권도원에서의 문화 체험 이후 조선대 기숙사에 입소했으며, 한국어 연수와 문화체험을 통해 조선대와 광주·전남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실제 유학을 고려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현우 대외협력처장은 “CSU Summer School은 조선대 유학생 유치 전략의 핵심 축”이라며, “전 세계 예비 유학생들에게 신뢰받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 시대의 미디어경제 재정립 – 이혁진 교수, 저술출판지원 과제 선정

조선대 경제학과 이혁진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도 저술출판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3년간 AI 시대의 플랫폼 경제와 미디어 산업을 분석하는 교재를 집필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플랫폼 독점, 데이터 기반 광고시장, 소비자 주의(attention)의 경제적 가치, 공공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 등 현대 미디어 경제의 주요 쟁점을 체계화하여 교재로 정리할 계획이다. 경제학과 미디어학, 경영학을 아우르는 이 교재는 대학 교육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이 교수는 ESG 경영, 넷제로, 디지털 소비자 행동 등을 주제로 SSCI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AI 기술이 소비자 선택과 기업 전략에 미치는 영향, 고령층의 디지털 수용성 등에 대한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복잡한 플랫폼 환경에서 경제학적 사고를 훈련할 수 있는 교재를 통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세 가지 활동은 조선대학교가 학문, 국제화, 체육이라는 각기 다른 영역에서 동시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태권도부의 종합우승은 학생선수들의 노력과 팀워크를, 서머스쿨은 유학생 유치 전략의 정교함을, 이혁진 교수의 연구는 학문적 깊이와 사회적 적실성을 함께 증명한다. 조선대는 이처럼 캠퍼스 안팎에서 축적되는 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교육과 연구, 실천이 함께 가는 입체적 대학 모델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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