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첫 협약 체결…사회적 가치 기반 창업 인재 육성 본격화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6월 24일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충청권 최초의 소셜벤처 육성 캠퍼스 구축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은 호서대 아산캠퍼스 벤처산학협력관에서 개최됐으며, 양 기관은 대학 기반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창업생태계 조성, 청년 사회혁신가 발굴,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청년들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창업 아이템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돕는 하나금융그룹의 ESG 연계 창업 플랫폼이다. 서울대,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확산되던 이 사업에 호서대가 비수도권 대학 최초로 정식 참여하게 되면서, 충청권 사회혁신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었다.

호서대는 그동안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선정, 산학연 연계 창업지원, 청년 맞춤형 창업보육 등에 힘써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반 사회혁신 허브’로서의 위상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창업교육·멘토링·IR데이 등 종합 프로그램 운영 예정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회문제 기반 창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생 창업팀 발굴·육성 ▲전문가 멘토링 및 투자 유치 연계 ▲‘소셜벤처 IR데이’ 개최 ▲하나벤처스·하나금융나눔재단 등과의 네트워크 협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호서대는 기존 창업강좌 및 학내 창업동아리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소셜벤처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고 비즈니스모델 실습–사회성과 측정–피칭 역량 강화까지 연결되는 전주기 창업교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일구 총장 “청년과 지역을 잇는 임팩트 창업 생태계 조성”

호서대 강일구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스타트업 육성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창업 인재 양성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지향한다”며 “충청권의 청년 인재가 지역 문제 해결과 혁신을 동시에 이끄는 ‘임팩트 유니버시티’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호서대는 지역사회에 뿌리 내린 실천형 교육과 창업 친화적 캠퍼스를 갖춘 파트너로서, 향후 다양한 분야의 소셜 임팩트 창업을 촉진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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