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에너지 소자 자원화 기술 개발…광주형 클린에너지 생태계 주도 기대
조선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 전국 단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조선대는 향후 7년간 약 120억 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으며, 에너지 자원 재순환을 주제로 한 핵심 기술 연구에 착수한다.
이번 RLRC 사업은 기초연구를 토대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견인할 특화 연구센터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지원사업이다. 2025년 기준, 광주·전북·전남·제주 권역에서는 조선대학교만이 단독 선정돼 지역 과학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선대 조홍현 교수 연구팀은 ‘에너지 변환 및 저장 소자 자원재순환’을 주제로, 친환경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 폐태양광 패널, 폐풍력발전기, 폐연료전지 등의 자원화를 목표로 삼는다. 연구 목표는 관련 폐자원의 재활용율 50% 이상 달성이다.

다학제 융합 연구로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 병행
이번 사업은 공과대학 소속 8명의 교수로 구성된 총 3개 그룹이 융합형 협력 체계를 갖추고,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전문 인재 양성까지 동시에 추진한다. 이는 지역 에너지 자립과 순환 생태계 구축이라는 광주광역시 전략과도 맞물린다.
조홍현 교수는 “이번 RLRC 사업은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서, 광주의 미래 에너지 비전 실현과 클린 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광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 인재 정주화를 포함한 에너지 선순환 생태계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선대의 선정은 광주광역시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자원순환 산업 전략과 국가 정책이 시너지를 이루며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지역 대학과 지자체, 정부가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도시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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