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 기반 산업 혁신 모델 공유… 글로벌 공공·산학 교류 확대 시동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우즈베키스탄 차세대 정책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형 산학협력 모델을 소개하며, 중앙아시아와의 글로벌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호서대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주관한 ‘2025 우즈베키스탄 영리더 거버넌스 역량강화과정’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주요 부처에서 선발된 국·과장급 공무원 17명을 초청해 산학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월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산학협력의 핵심인 지역 기반 산업 혁신 전략과 대학-기업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양국 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주관하였으며, 중소·중견기업의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ABL(Actual-task Based Learning) 기반 교육모델과 함께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팩토리 등 지역 전략산업 연계 프로젝트가 소개되었다.

특히 우즈벡 방문단은 호서대가 캠퍼스 내에 구축한 반도체패키지랩 및 FAB 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실무 중심 기술교육의 성과와 차별성을 체감했다.

정희운 교수는 충청남도 전략산업과의 연계 사례를 중심으로, 대학이 지역의 R&D 수요를 흡수하고 혁신 역량을 축적해나가는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우즈벡 진출 앞둔 가족기업도 동행… 기술이전 논의도 활발

이날 세미나에는 호서대 가족기업인 이노베이스(대표 전형근)와 더영메디(대표 정혜임)도 동행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진출과 관련한 기술이전 및 공동사업 모델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대학-기업-외국 정부 간의 삼각 협력 모델이 구체화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권영일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호서대의 ABL 모델은 단순 교육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까지 연결되는 실천형 플랫폼”이라며, “향후 전략적 협력국가 공무원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략기술 교육과 산학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서대학교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글로벌전문융합인재양성사업’ 등을 통해 우방국 공무원 대상 석·박사 학위 과정과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산학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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