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반도체 연구소 IMEC, 전북대 석사생 2명 파견
전북대학교 전자공학부 소속 박민아·박서현 석사과정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나노종합기술원이 운영하는 ‘2025 반도체 글로벌 첨단팹 연계활용사업 – IMEC 인턴십 및 기술인력 교류 프로그램’ 파견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IMEC(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re)은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나노기술 연구소로, 인텔, 삼성전자,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100여 개국 6,000여 명의 연구진이 차세대 로직·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박민아 석사생은 ‘2D 강유전체 소재 및 소자 개발’을 주제로 2025년 9월부터 9개월간 연구를 수행한다.
- 박서현 석사생은 ‘CMOS 응용을 위한 ALD 기반 강유전체 HZO 커패시터 개발’을 주제로 1년간 인턴십에 참여한다.

두 학생 모두 SCI급 논문 게재 및 국내외 학회 구두 발표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선발되었으며, 석사 기준 4,300만 원 상당의 파견비가 지원된다. 지도교수인 배학열 교수는 “이번 파견은 실무 중심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뿐 아니라 전북대의 반도체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아프리카 인문학을 지역사회로 – 시민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전북대학교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소장 조화림 교수)는 7월 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시민과 함께, 아프리카를 읽다’라는 제목으로 격주 수요일마다 총 12회의 인문학 강좌를 전북대 박물관 2층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북대가 참여 중인 인문사회 3.0(HK3.0) 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다양한 인문학적 관점을 시민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강좌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며, 아주대학교 박만규 교수가 ‘꼭 알아두어야 할 노예무역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연다.
조화림 소장은 “학문과 사회의 연계를 통해 지역 인문 생태계를 넓히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지속 가능한 시민 인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의 시선으로 보는 농생명 미래 – ‘두드림 챌린지’ 해커톤
전북대학교 JST공유대학본부(본부장 이교우)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전북권 대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농생명·바이오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한 해커톤 경진대회 ‘두드림(Do-Dream)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번 해커톤은 Orange3, Python, 생성형 AI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오픈데이터 분석, 시각화, 프로토타입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실전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문제를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수상 팀은 다음과 같다.
- 대상(6조 plowdata): 소멸 위기 농촌 경쟁력을 분석하는 데이터 대시보드 기획
- 최우수상(7조 7번방의선물): 스마트팜 고도화를 위한 기후기술 기반 분석 플랫폼 제안
- 우수상(5조 깐부): 초고령화 사회에서의 의료공급 불균형 해결을 위한 시스템 제안
이교우 본부장은 “농생명 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체득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융합 기반 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 사례는 전북대학교가 지향하는 ‘연구–교육–사회’를 연결하는 다층적 플랫폼 대학 모델을 보여준다. IMEC 파견을 통해 세계 반도체 기술 현장과 연결되고, 인문강좌를 통해 지역 사회와 지식의 거리를 좁히며, 해커톤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에 청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실천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별 전공의 성과가 아니라, 대학이 지역·산업·글로벌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총체적 실천이기도 하다. 전북대는 연구와 교육, 공공성을 넘나들며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입체적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국립대 모델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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