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위한 해양 탄소흡수 전략 모색…여수 블루카본 크레딧 중심지 도약 기대
전남대학교 어촌양식연구소(소장 최상덕 교수)가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2025년 3월 19일 전남대 여수캠퍼스 수산해양대학 덕암홀에서 ‘韓·日 블루카본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일 양국의 블루카본 전략과 정책, 기술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수산해양 분야 교수진은 물론, 공무원, 관계 기관, 시민단체, 전문가, 어업인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블루카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일본 우베대학교 Kenji Sugimoto 교수와 한국수산자원공단 최임호 블루카본전략실장이 각각 ▲히로시마만 해조장 창출을 통한 블루카본 효과 ▲바다숲 사업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하며 국제적 시각에서의 블루카본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활성화 논의…여수 지역 전략 논의 본격화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국 전창우 과장, 여수시 해양수산국 정덕영 국장, 전남대학교 조현서 교수,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조천래 박사, 전남연구원 김태형 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해 블루카본 실증 확대와 지역기반 탄소 감축 전략에 대해 심층 토론을 이어갔다.
여수는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고탄소 배출 지역으로, 블루카본 크레딧을 통한 탄소 감축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여수 지역 내 블루카본실증연구센터 남해지소 유치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며, 향후 해양 생태계 복원과 산업 탄소 감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로 여수가 주목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블루카본 크레딧은 연안 생태계, 해조류, 맹그로브 등 해양생물이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능력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탄소배출권이다. 이 방식은 기존의 육상 탄소 흡수원보다 속도와 효율성 면에서 우수하며,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적 대응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상덕 전남대 어촌양식연구소 소장은 “IPCC는 아직 해조류를 공식적인 블루카본 범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해조류의 탄소 흡수 효율을 감안할 때 국제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며 “지속가능한 블루카본 크레딧 시장 활성화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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