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읽는 기술, 한·중 공동연구로 확장된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G-LAMP 사업단(Global-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이 중국과학원(CAS) 산하 지질자원탐사개발연구소(KDPIED)와 지진 예측 및 지하자원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7월 10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는 기후 변화에 따른 심부 지구물질 변화, 지질학, 지구물리학 등 첨단 분야에서의 본격적인 국제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CA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종합 연구기관으로, ‘네이처 인덱스’ 기준 2023년부터 2년 연속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연구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KDPIED는 특히 ▲퇴적학 ▲지진학 ▲지하자원 탐사기술 ▲탄소중립 기술 등 지구과학 전반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보유한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탐사기술과 교류하며 연구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훈 G-LAMP 사업단장(부산대 분자생물학과 교수)은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환경 변화 대응은 인류 공동의 과제”라며, “한·중 협력을 통해 지구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 주제 도출 ▲학술 교류 ▲학생 및 연구자 상호 파견 ▲공동 심포지엄 및 학술출판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 체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 당일에는 공동 심포지엄도 열려, 양 기관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로드맵을 논의했다.
식탁 위의 혁신, 푸드테크로 실현된다
부산대학교는 7월 10~11일 이틀간 한국식품유통학회와 공동으로 「2025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푸드테크(Food Tech) 분야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 온천동 농심호텔과 부산대 기계관에서 열렸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산업과 학문의 경계를 넘는 통찰을 나눴다.
‘토탈푸드테크(Food-X)’는 부산대가 집중 육성 중인 10대 연구 분야 중 하나로, 농축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반에 ICT·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식품 산업 생태계를 지향한다. 부산대는 이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 계약학과 선정과 그린바이오 융합과정 개설 등 인프라를 확장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기원 서울대 교수의 ‘World FoodTech Initiative’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의 ‘수산식품과 어묵산업’ ▲문유석 부산대 교수의 ‘Farm-to-Table for Next’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의 특임교수 임명식도 함께 진행되어 산학 연계의 의미를 더했다. 둘째 날에는 KREI, 농촌진흥청, 도매시장, 수산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과 디지털 유통 플랫폼 전략 등 식품 산업의 현실적 과제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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