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공학 인재 캠프부터 GMO 감자 강연, 스리랑카 농업연수, AI 전문인력 협약까지 실질적 성과 이어가

수력 발전을 설계한 학생들… 2025 강원 인재 양성 캠프 성료

강원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봉섭)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강릉컨피네스오션스위트에서 「2025년 강원 인재 양성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강릉원주대학교 공과대학, 한국발명진흥회와 공동 주관했으며,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전공 융합 비교과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학부생 24명이 팀을 이루어 ▲다중 수력 발전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제안 ▲수력발전기 효율 개선 방안 등 실질적인 기업 과제를 주제로 디자인 씽킹 기반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아차조’ 팀(강원대 김문창·박성균, 강릉원주대 송재영·이성재)은 ‘데이터센터 전력 혁신–BT에너지 유수식 수력 발전 솔루션’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아자조’ 팀의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모델, 우수상은 ‘최강5조’의 수력발전기 효율 개선 설계가 각각 수상했다.

하석진 문화예술·공과대학장은 “이번 캠프는 양 대학의 통합 가능성과 교육 시너지의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였다”고 평가했고, 참가자 김문창 학생은 “가볍게 시작했지만 팀원들과 밤새 고민하며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프참가자 단체사진 / 강원대 제공

이번 캠프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 중 평균 4.1점을 기록했다. 강원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2007년부터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GMO 감자 논란, 소비자의 권리로 접근하다

7월 9일, 강원대학교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 교수는 고양시 한살림고양파주 교육장에서 「GMO 감자와 우리의 식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무위당학교 초청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60명의 조합원과 시민이 참여했다.

임 교수는 최근 국내에 생감자 형태로 유통되기 시작한 미국 심플롯사의 GM 감자(W8, X17, Y9)를 중심으로, RNA 간섭 기술 기반 GMO의 특징과 문제점을 설명했다. 그는 GMO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장기 안정성 검증 부족 ▲생태계 유전자 전이 우려 ▲종자 특허에 따른 농업 종속 ▲표시제도의 미비 등 과학적·사회적 쟁점을 함께 짚었다.

“GMO 논의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 권리와 사회적 책임에 관한 문제”라며, 임 교수는 통일감자 등 비GMO 대안을 통해 지속가능한 식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영석 교수는 1991년 강원대 부임 이후 로즈밸리, 보라밸리, 고구밸리 등 20여 품종의 기능성 감자를 개발했으며, 미국·러시아 등에도 기술이전한 세계적 감자육종가로 활동 중이다. 동곡상(2019), 강원과학기술대상(2022) 등 다수의 수상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KOICA 연수 통해 스리랑카에 스마트 농업 기술 전수

강원대학교 아시아·태평양&아프리카협력아카데미(원장 이대섭)는 6월 23일부터 7월 4일까지 「스리랑카 원예산업 역량강화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KOICA 글로벌연수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3년간 강원대가 위탁 운영 중이다.

스리랑카 농업부 공무원 등 관계자들은 ▲시설원예기술 ▲병해충 예방 ▲마케팅 전략 ▲작물 유통·저장 관리 등 현장 중심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교육을 받았다. 또한 강원농업기술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주요 기관과 기업(효성오앤비, 테라웨이브 등)을 방문해 스마트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연수에는 강원대 교수진 외에도 최지현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충북도립대, 강릉원주대 교수진 등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이대섭 원장은 “작은 씨앗 하나가 스리랑카 농업의 변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래스메소드코리아와 손잡고 글로벌 SW·AI 인재 양성

강원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단장 임현승)은 7월 9일 클래스메소드코리아와 클라우드·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0250709_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클…. 클래스메소드는 일본 본사를 중심으로 독일, 캐나다 등 1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AWS 프리미어티어 파트너로 11년 연속 선정된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글로벌 인재 육성 ▲국제 교류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인턴십 및 채용 연계 ▲공동연구 추진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임현승 단장은 “‘KNU SW 계약 트랙제’를 통해 기업 주도형 실무교육을 특화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과 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 양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는 현재 교육부 ‘2025 SW중심대학’으로 재선정돼 2030년까지 국비 110억 원을 지원받아 디지털 혁신 교육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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