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서 개최된 세계 최대 대학생 로켓대회 본선 진출…자체 설계·제작 로켓, 완벽한 임무 수행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항공우주공학과 소속 학생들이 구성한 로켓개발팀 ‘Team HANul’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생 로켓대회 IREC(International Rocket Engineering Competition) 본선에 참가해 자체 설계·제작한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쾌거는 조선대가 대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고난도 과제를 완벽히 수행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항공우주공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는 2025년 6월 9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 23개국 14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했다. HANul팀은 ▲남동현(팀장) ▲강승교 ▲위종찬 ▲이인규 ▲진선화 ▲황진하 ▲김정욱 ▲남광현 ▲박지현 ▲이남규(항공우주공학과), ▲이선우(의예과) 등 총 11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카나드핀(Canard Fin)과 Cold Gas 기반 RCS(Reaction Control System) 추력기를 활용해 로켓의 자세 제어를 수행하는 고난도 미션에 도전했고, 발사 및 비행 과정에서 이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여 임무를 완수했다.
국내에서 자체 설계·제작한 로켓, 현지 발사에서 기술력 입증
HANul팀은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작한 로켓을 미국 현지로 운반해 조립 및 발사까지 전 과정을 자력으로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도 3,000m 내외로 비행하는 하이브리드 로켓의 비행 안정성과 자세 제어 성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대회 감독관은 “첫 참가팀이 이처럼 안정적인 발사를 수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HANul팀의 기술력과 실행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HANul팀은 조선대학교 항공우주부트캠프사업단(단장 김태규 교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으며, 민간 항공우주기업 페리지, 우주로테크, 디에어, ANGUS 등으로부터 장비, 기술자문, 물류 등 다양한 후원을 이끌어내며 산학 연계형 프로젝트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팀장 남동현 학생은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함께 땀 흘린 팀원들, 지도교수님, 후원 기관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대회 성과는 조선대가 실험 중심 항공우주 교육을 본격화하며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의 융합을 추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대학은 향후 ▲초소형 위성 설계 및 발사 ▲항공기 제어 알고리즘 개발 ▲다학제 융합 로켓개발 등 실무 중심의 항공우주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규 교수는 “단지 대회 참가를 넘어 기술 독립성과 실행력을 입증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대학 차원에서도 항공우주 실험교육 인프라를 강화해 다음 세대 우주공학 인재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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