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대와 학술 교류 본격화…음악교육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가 미국의 명문 위스컨신-매디슨 대학교 메드 위터(Mead Witter) 음악대학과 학문 및 교육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글로벌 음악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공식적으로 체결되었으며, 교육과 연구 양 측면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양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수업 참관과 실습 교류를 진행하고, 교수진 및 교직원 간의 학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선대 교과교육연구소 산하 음악예술교육문화연구센터 및 피아노 교수법 아카데미와 위스컨신 대학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장기적인 학술 협력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향후 5년간 매해 최대 10명의 조선대 음악교육과 학생들이 위스컨신 음악대학의 수업을 참관하고 실습에 참여하게 되며, 교수진과 교직원도 연간 최대 5명까지 상호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에 앞서 진행된 첫 교류 프로그램에서는 조선대 학생 6명과 교수진이 위스컨신 음악대학을 직접 방문해 총 15개의 수업을 참관했다. 이 수업에는 음악교육법, 윈드앙상블, 재즈 앙상블, 지휘, 오케스트라, 연주 수업, 오페라 코칭, 오페라 제작 실습 등이 포함됐다. 또한 위스컨신 대학의 음악교육과, 합창지휘과, 피아노과 교수진이 실습 수업을 제공하며 심도 깊은 학문 교류가 이뤄졌다.
이에 대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위스컨신 음악대학 피아노과의 크리스토퍼 테일러 교수는 조선대학교를 방문해 전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20시간 이상의 연속 강의를 진행하며, 상호 교류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음악교육의 국제적 확장과 지역사회 연계 가능성 모색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 허효정 교수는 이번 협약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명문대학의 음악교육이 기술적 진보와 사회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전하며, “학교 밖 다양한 기관 및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교육이 지역 사회에서 역동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선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적 특수성과 국제적인 음악교육 동향을 접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상하고,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창의적 음악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위스컨신 대학은 1848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명문 주립대로, 세계 대학 순위 5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학문적 위상이 높은 연구 중심 대학이다. 26명의 노벨상 수상자, 3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2명의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선대학교를 방문한 크리스토퍼 테일러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수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세계적인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수상 경력을 보유한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다.
이번 협약은 국내 음악교육의 글로벌 확장성과 국제 교류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며, 양 대학 간 지속적인 협력은 한국 음악교육의 미래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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