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전략산업 육성 등 5대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가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서울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가 본격 출범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총 4,225억 원이 투자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대학 경쟁력 확보와 서울 전략산업 육성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서울형 라이즈 출범의 배경과 비전
서울시는 2025년 2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개최하여 ‘서울형 라이즈’의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공식 확정했다. 이 위원회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소재 11개 대학 총장, 그리고 경제·산업·교육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까지 총 23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의사결정기구다. 서울형 라이즈는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추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서울형 라이즈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며 “위원회가 지혜를 모아 서울의 혁신적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추진 방향과 주요 프로젝트
서울형 라이즈는 다음 5가지 주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서울의 대학들은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울시 전략산업과 밀접한 산학협력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서울 소재 10개 대학과 글로벌 기업 40개를 연계한다. 또한 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해외 우수인재 500명을 적극 유치하고, 글로벌 명문 대학과 협력하여 미래인재 글로벌 역량을 증진한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로, 서울 내 대학 22곳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하여 1,300명의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양재와 홍릉 등지의 AI와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 또한 창조산업 분야의 인재 500명을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동반 성장’이다. 서울시는 대학이 지역 현안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5년간 총 100건의 지역 현안을 해결한다. 서울과 지방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대학과 공동 교육 및 인재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네 번째는 ‘평생·직업교육 강화’로, 성인학습자를 위한 열린대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 1만 5천 명에게 전문 기술 교육과 재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대학과 연계하여 산업 현장 맞춤형 전문기술 인력 800명을 추가로 양성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 프로젝트는 ‘대학창업 육성’이다.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을 기반으로 연간 1천 개의 대학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창업 초기부터 성장단계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직 및 운영 체계 강화
서울형 라이즈의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서울연구원이 서울라이즈센터로 지정되었으며, 센터장을 포함한 운영진이 이번 위원회 회의를 통해 임명되었다. 센터는 대학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성과를 평가하며, 향후 5년간 서울시의 전략적인 대학지원체계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3월 초부터 서울 소재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 및 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서울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대학의 발전,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형 라이즈는 지역과 대학의 상생 협력 모델로, AI와 바이오 등 미래산업 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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