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특강으로 에너지전환 논의, 캄보디아 첸라대와 한국어 교육 교류 확대
조환익 전 한전 사장 초청, 탄소중립·에너지전환 특강 열려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는 6월 17일 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초청해 「한국의 에너지전환: 탄소중립과 성장동력, 두 마리 토끼론」이라는 주제로 글로컬대학30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조 전 사장은 강연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 산업 성장의 연결 지점으로서 ‘에너지의 시장화·산업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에너지 요금의 불균형, 공기업의 재정적자 문제, 기후재난의 증가 등 현실적 위기를 언급하며 “에너지 산업을 경쟁력 있는 시장 주체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배터리, 태양광 등 분야에서 중국·일본이 기술 및 장비 수출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한국도 녹색성장 전환을 통해 새로운 산업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부 강연에서는 해상풍력, AI 발전, 직거래 PPA시장 확대 등의 세부 정책 제안을 통해, 나주시와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선제적 대응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특강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가 초당대, 목포과학대와 함께 추진 중인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모델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스마트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지역 산업 활성화와 연계돼 진행되었다.
캄보디아 첸라대학교와의 한국어 교육 협력 확대
6월 18일에는 캄보디아 첸라대학교의 Dr. Lima Y 총장 일행이 동신대를 방문해 글로벌 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송경용 동신대 대외협력부총장과 조웅 한국어센터장(전 나주대 교수)이 참석해 한국어 교육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 교류 방안을 구체화했다.
양 기관은 첸라대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강화를 위한 커리큘럼 개발과 교육 인프라 지원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동신대 방문단이 오는 8월 프놈펜 첸라대를 직접 방문해 협약을 체결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첸라대는 의학과 간호학 중심의 전문대학으로, 캄보디아 정부 지정 직업훈련기관(RCRC센터)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동신대는 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단순한 교류를 넘어 ‘교육 파트너십’ 수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며, 한국어 교육을 중심으로 보건·복지·교육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글로벌 이중 전략…‘나주 기반, 국제 확장’의 모델 구축
동신대는 최근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 대학의 글로벌 확장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나주와 전남지역을 기반으로 에너지·기후·보건 분야에서 지역산업을 견인함과 동시에, 캄보디아와 같은 개발도상국과의 실질적 교육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 협력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탄소중립 특강과 한국어 교육 교류 확대는 서로 다른 영역처럼 보이지만, ‘지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이라는 전략에서는 같은 선상에 있다. 동신대는 향후에도 이원적 확장전략을 통해 지역에 뿌리를 두되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 대학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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