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115억 투입… 삼성서울병원·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AI 추론 플랫폼 상용화 추진
KAIST(총장 이광형)가 의료 AI 기술을 활용해 질병을 스스로 추론하고 신약을 발굴하는 ‘한국형 챗GPT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디지털바이오헬스AI연구센터(센터장 예종철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스타펠로우십’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총 115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의료 특화 AI 추론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5월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질병 진단 및 치료 방안 추론, ▲신약 후보물질 탐색, ▲지식체계 확장 기능을 갖춘 AI 추론형 에이전트 개발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KAIST는 다양한 의료 지식체계를 통합하고, 기호 기반 추론과 신경망 모델을 융합하는 고성능 AI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목표는 고정밀·고신뢰 의료 추론 모델 개발, ‘셀 온톨로지(Cell Ontology)’ 기반 신약 개발 기술 확보,AI 기반 분자 타겟 탐색 및 바이오마커 발굴 플랫폼 구축, 지식 확장 가능한 통합형 AI 추론 엔진 개발이다.
삼성서울병원·네이버클라우드·히츠 등과 공동개발… 실용화까지 겨냥
KAIST는 이 프로젝트의 산업계 파트너로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 AI 기업 히츠(Hits)를 참여시켰으며, 단순 연구를 넘어 실제 상용 의료 AI 시스템 개발까지 내다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 히츠의 기술력을 결합해 AI의 추론 결과를 기반으로 한 ▲정밀 진단 ▲예측적 치료 ▲신약개발 워크플로우 자동화까지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박사후 연구자 및 임용 7년 이내의 교원을 프로젝트 리더(PL)로 설정하는 ‘AI 스타펠로우십’ 사업의 특징에 따라, KAIST 내 신진 연구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책임연구자인 예종철 교수(디지털바이오헬스AI연구센터장)를 필두로, 최윤재, 이기민, 안성수, 박찬영, 김재철 교수 등 차세대 연구자들과 주재걸, 김우연 교수 등 중견 교수진이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KAIST는 이 과정을 통해 융합형 AI 인재 양성과 기술 상용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예종철 센터장은 “질병 진단과 치료, 신약 개발의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추론 기반 AI가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과제 종료 후 참여 연구자들이 세계 1위 수준의 의료 AI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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