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센터·한국어센터 설치 합의… 유학생 5,000명 시대 준비 본격화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타지키스탄 국립사범대학교(Tajik State Pedagogical University, TSPU)와의 국제 교류를 강화하며 중앙아시아 지역 유학생 유치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전북대는 2025년 하반기 내 타지키스탄 현지에 국제센터와 한국어교육센터를 각각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결정은 향후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시대를 향한 전북대의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전북대와 타지키스탄 국립사범대는 지난 2015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래 학생 교류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현재도 10명의 타지키스탄 국립사범대 학생들이 전북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 중이다.
이번 협력 확대는 지난 5월 13일부터 2일간 이보둘로조다 아흐리딘 총장을 비롯한 타지키스탄 국립사범대 관계자와 타지키스탄 외교부 인사들이 전북대를 공식 방문하면서 구체화됐다. 양측은 실질적인 유학생 유치 및 언어 교육 기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타지키스탄 현지에 ‘JBNU 국제센터’·‘한국어센터’ 설립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타지키스탄 현지에 두 개의 핵심 기관이 설치된다는 점이다. JBNU International Center(국제센터): 전북대의 글로벌 브랜드를 현지에서 직접 홍보하고 유학 수속·상담을 지원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한국어센터: 타지키스탄 내 한국어 전공 학생 및 한국 유학 희망자 대상의 실질적인 언어 교육 및 진학 준비 지원한다. 이 시설들은 전북대의 중앙아시아 유학생 유치 전략을 현지에서 가시화하는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오봉 총장은 “10년 가까운 우호적 협력 관계가 실질적인 발전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전북대가 글로벌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 대학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학술 공동연구, 언어교육 프로그램, 이중학위 과정 등 다방면의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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