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개 대학 협력… 3년간 87억 원 지원받아 ‘포용사회융합학부’ 신설
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가 인천대학교를 주관으로 서강대, 대구대, 부경대 등과 함께 참여한 연합 컨소시엄이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은 ‘다층적 갈등 시대, 포용사회와 공동체 재생을 선도할 문화중개 융합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구성되었으며, 향후 3년간 총 8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상지대는 강원권 대표 참여대학으로서 지역성과 학문적 특성을 반영해 포용사회 구현을 위한 실천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네트워크형 연합성 독립학부’ 체제 도입이다. 이를 통해 참여 대학들은 공동으로 ‘포용사회융합학부(가칭)’를 설치하고, 공동 교육과정 운영, 학점 교류, 공동 강의 및 연구, 산학 연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학부와 대학원을 연계하는 4+1 학·석사 연계형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이 융합 역량을 보다 유기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각 대학은 지역 기반의 특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전국 단위의 균형 있는 인재 양성을 도모한다.
3단계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기반 협업체계 구축
이 사업은 총 3개 연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1차년도에는 제도 정비와 기반 구축, ▲2차년도에는 학부 설치와 교육과정 실행, ▲3차년도에는 학석사 연계 및 성과 확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첫해에는 600명 규모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연간 2,900명의 융합형 포용사회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포용사회입문’ 등 팀티칭 과목을 포함한 3단계 역량 성장 기반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비교과 영역에서는 ‘Credi-T 탐구공동체’ 참여, 캡스톤페스티벌, 연례 학술행사 등을 통해 학습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디지털 기반 협업도 강화된다. 컨소시엄은 중앙운영기구(사업관리위원회, 교육과정심의위원회, 학사제도위원회)와 공동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AI 조교, 디지털 협업공간, 학사지도 시스템 등을 통해 실시간 협업과 정보공유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컨소시엄은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랑스 고등사회과학대학원(EHESS),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국, 5개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육성과의 사회적 확산과 사업화 가능성을 함께 모색 중이다.
성경륭 총장은 “학생들이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교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진로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 개편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대학 간 협력을 넘어,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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