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 대상 한방 진료로 농촌 의료 공백 채워, 농촌의료 공백지대에 따뜻한 손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나미드리’가 강원도 고성군에서 3박 4일간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은, 한의과대학 유준상·우연주 교수를 포함한 총 30명의 인원이 참여해 침, 뜸, 한약처방 등 다양한 한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농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봉사는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봉사단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노인들의 주요 건강 문제에 대한 상담과 예방 교육까지 병행하며 한의학 기반 건강관리의 현장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
‘나눔의 미래를 드리는 이들’, 나미드리
‘나미드리’는 ‘나눔의 미래를 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지대 한의대의 대표 봉사동아리다. 올해 하계방학을 맞아 이들이 처음 발걸음을 옮긴 곳은 강원 고성. 매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시작된 진료는 침술, 뜸 치료, 건강상담, 한약 처방 등으로 촘촘히 구성되었다. 지역 어르신들은 도심 병원을 찾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정성껏 내미는 손길에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고성군의 고령화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봉사는 단순한 교육 활동을 넘어 지역 건강복지의 공백을 메우는 실질적 기여로 평가된다.
상지대 한의대에는 ‘나미드리’를 포함해 총 4개의 봉사동아리(곤진회, 자백지용, 활의)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농촌 지역을 순회하며 의료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단발성 활동이 아닌 정기적 봉사를 통해, 한의대 학생들은 의료인으로서의 실무능력뿐 아니라 공동체적 가치까지 몸소 체득해 나가고 있다. 상지대 관계자는 “한의학과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지대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성 의료봉사는 한의학이라는 전통 의학이 오늘날 농촌사회와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다. 도시와 농촌, 젊은이와 노인, 이론과 실천을 잇는 이 활동은 교육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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