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국가민속문화유산 소방훈련 실시…중앙도서관에선 미술학과 전시회 진행 중
전북대학교가 문화재 보존과 지역 예술 활성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가동하며, 캠퍼스를 넘어선 ‘문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현장 훈련과 학내 예술 전시를 통해, 대학의 공공성과 문화적 기여가 보다 구체적인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
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국가민속문화재 소방 합동훈련 실시
전북대학교 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6월 28일 전라북도 남원시 소재의 국가민속문화재에서 소방당국과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전통 목조건축문화재의 안전 관리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훈련에는 남원소방서, 문화재청, 지자체 담당자 등이 함께 참여해, 화재 발생 상황 시 대응 매뉴얼 점검, 소화장비 작동 훈련, 문화재 대피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했다. 특히, 문화재의 재질 특성과 구조에 맞춘 초동 대응 절차가 강조되었으며, 문화재 종사자들의 현장 대응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관계자는 “문화유산은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훈련을 통해 지역 문화재의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대 중앙도서관, 미술학과 재학생 전시회 개최…‘캠퍼스 속 미술관’ 실현
한편, 전북대 중앙도서관 1층 전시공간에서는 6월 말부터 미술학과 재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는 회화, 일러스트,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학생 창작물을 소개하는 자리로, 7월 말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결과물 발표를 넘어, 학생들의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학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도서관 측은 관람자 편의를 위해 해설 안내자료와 QR코드 연계 작품 설명도 제공 중이다.
미술학과 관계자는 “학생 개개인의 시선이 담긴 이번 전시는 창작의 다양성과 실험성이 두드러진다”며 “캠퍼스 내 일상 공간에서 누구나 예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는 문화유산의 안전관리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학술·교육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공공 캠퍼스로 나아가고 있다.
향후 문화재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학생 예술 전시 확대,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등도 계획 중이다.
#전북대학교 #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문화재소방훈련 #문화재안전관리 #국가민속문화재 #중앙도서관전시회 #미술학과학생작품 #캠퍼스예술 #지역문화연계 #대학공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