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연구소의 국제 공동연구, 청년 대상 창업경진대회, ‘하니원 멜론’ 판촉행사 등 지역 연계형 실천 교육 확대
강원대학교가 농업·식품·창업 분야에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전통발효 기술을 국제적 연구로 확장하는 한편,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특산물 판촉 행사 등을 통해 실천적 교육과 기술 사업화를 연계한 ‘KNU형 지역혁신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누룩연구소–네덜란드 와게닝겐대–후니즈 간 국제 협력
강원대 누룩연구소는 지난 6월 28일, 농업벤처기업 ‘후니즈(HOOniZ)’와 함께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WUR) 연구진을 초청해 공동연구 협의회를 열었다. 누룩을 활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및 지속가능한 발효 공정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협의회에는 WUR 식품과학부의 람세이 연구원이 참석했으며, 강원대 측에서는 윤호섭 교수와 누룩연구소 핵심 연구진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국내 전통 발효기술이 유럽의 첨단 식품과학과 융합되는 협력 사례로, 기능성 균주의 공동 발굴, 발효 메커니즘 분석, 지속가능성 기반의 공정 설계 등 구체적 후속연구로 이어질 전망이다. 후니즈는 강원대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화한 누룩 기반 발효 드링크 제품의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다.
강원대 누룩연구소는 “지역의 전통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연구 협력 구조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의 무대, ‘2025 혁신창업리그 강원권역 예선’
강원대학교 창업혁신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년 혁신창업리그 강원권역 예선’을 주관하며, 유망 예비 창업가들에게 실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6월 28일 KNU스타트업플라자에서 열렸으며, 강원권 내 19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본 대회는 기술창업, 소셜벤처,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성과 시장성을 겸비한 아이디어가 출품되었으며, 서면평가를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 발표에 나섰다. 선정된 우수팀은 서울에서 열릴 전국 본선에 진출해 최대 3억 원의 사업화 자금 및 후속 투자 연계 기회를 얻게 된다.
강원대 창업혁신원 관계자는 “청년 창업가들이 실현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지역의 혁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니원 멜론’ 판촉행사로 실전 농업경영 교육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미래전문농업경영인과정사업단은 6월 28일, 춘천 캠퍼스에서 강원도 대표 멜론 브랜드인 ‘하니원 멜론’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 소비자 대응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며 농업경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하니원 멜론’은 강원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품종으로, 고당도와 특유의 향이 특징이다. 행사에는 멜론 시식 및 판매, 유통 마케팅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소비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현장 피드백을 수집하는 활동도 포함됐다.
사업단은 “지역 특산물에 대한 이해와 실무 경험을 결합해, 미래 농업인재가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농업경영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통 발효기술의 세계화, 청년 창업의 생태계 조성, 지역농산물의 소비자 연결 등 세 개의 프로젝트는 모두 지역과 대학, 산업과 교육이 맞닿은 접점에서 강원대학교가 실현하는 새로운 공공성 모델을 보여준다.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지역 현장에서의 실질적 변화와 인재 성장의 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강원대의 전략은 미래 대학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다분야에 걸친 실천적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대학교는 단지 교육기관이 아닌, 지역혁신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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