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에너지안보 대응 위한 싱크탱크 역할… 에너지정책 전문대학원 설립 기반 마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또 하나의 행보를 시작했다. KENTECH는 5월 21일 ‘에너지정책연구소(KENTECH Energy Policy Institute, KEPI)’를 공식 출범하고, 기술 중심의 공과대학에서 정책까지 포괄하는 에너지 거버넌스 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에너지정책연구소는 ▲탄소중립 ▲에너지안보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과학 기반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전략 연구기관으로 운영된다. 문승일 연구원이 초대 소장을 맡았으며, 김승완, 김집, 부경호, 윤재호, 이동석, 이세준, 피터 장 교수 등 다학제적 연구진이 참여한다.
이들은 공학·경제·경영·법·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술에 기반한 정량적 정책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타 연구기관과 차별화된 KENTECH만의 정책 연구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에너지정책 융합전공 신설… 전문대학원·AMP 과정까지 확대
이번 연구소 출범은 2026년 신설 예정인 ‘에너지정책 융합전공’ 설립과도 긴밀히 연결된다. KENTECH는 이 융합전공을 정책 중심의 전문대학원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며,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사회 및 산업계의 수요에 맞춘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Advanced Management Program) 개설도 논의 중이다. 이는 단지 학생 양성을 넘어서, 에너지산업 전반의 의사결정자들을 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문승일 초대 소장은 “이번 연구소 출범은 KENTECH가 단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까지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에너지신산업을 견인할 실질적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NTECH는 현재 에너지 AI, 배터리, 수소 등 국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연구소 출범은 기술과 정책의 ‘투트랙’ 전략을 제도화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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