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국경을 넘다 – 부산대, 초고령사회, 유학생 유치, 실리콘밸리 창업까지… 실천하는 국제화 전략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대학으로서 교육, 연구, 창업 세 분야에서 의미 있는 국제 협력의 성과를 연달아 내고 있다. 고령화 대응을 위한 대만 명문대와의 공동연구, 일본 13개 지역 한국교육원과의 유학생 유치 협약,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실습까지—이번 세 가지 행보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전략 실행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아시아의 고령화, 함께 해법을 찾다 – 대만 명문대와 공동연구

부산대 의생명특화총괄본부는 최근 국립대만사범대(NTNU)와 국립대만대(NTU)를 방문해 초고령사회 공동 대응을 위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대만 측과 ▲만성질환 노인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생체신호 실험 교재 공동제작 ▲대학원생 국제 교류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재활의학 분야에서는 양국의 강점—한국의 중환자 재활, 대만의 방문재활—을 접목한 상호 보완적 협력모델을 모색 중이다. 이번 교류는 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의 지원으로 추진됐으며, 향후 한-대만 공동연구를 통해 아시아 고령화 문제 해결의 선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만대학 국제교류 / 사진 부산대 제공

일본 전역과 연결된 유학생 유치 네트워크

부산대는 일본 13개 한국교육원과 대면 협약을 체결하며, 유학생 맞춤형 입학-진로-정주 연계 모델을 본격 가동했다.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의 교육원을 직접 방문해 협약을 체결한 것은 전례 없는 방식으로, 부산대의 적극적인 국제화 의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고교 정보 제공 ▲전공 연계형 유학 설명회 ▲추천 학생 초청 등 실질적이고 지역 기반에 맞는 유치 전략을 실행하게 된다. 부산대는 RISE 체계를 기반으로 유학생에게 ▲학업 지원 ▲생활 정착 ▲인턴십 및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정주형 지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처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부산을 글로벌 교육 허브로 만들기 위한 구조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에서 배우는 창업 – 글로벌 스타트업 실습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창업 교육도 본격화됐다. 부산대는 부산외국어대학교와 공동으로 ‘2025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해외창업실습’을 운영하며,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4주간 창업 실습을 진행 중이다.

참가 학생들은 ▲구글 ▲엔비디아 ▲애플 ▲스탠포드대 등 세계적 혁신 기관을 방문하고, AI 캠프·글로벌 멘토링·창업 피칭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광역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이 주최하고, 부산대 지역사회혁신본부가 기획한 사업으로 참가자들은 창업 아이디어를 현지에서 고도화하고, 우수 프로젝트는 후속 지원을 통해 실질적 창업 성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단순한 국제교류가 아니라, 학문·교육·산업을 아우르는 실천형 글로벌 전략을 통해 ‘세계와 연결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 고령화 대응, ▲유학생 맞춤 유치 전략, ▲현장형 글로벌 창업 인큐베이팅은 RISE 체계가 지향하는 ‘지역-세계 연결형 혁신교육’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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