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 정보공정대와의 소통회의, SW 국제 교류 물꼬 열어
의예과 이세현 학생, 신생아 발달지연 조기진단 연구로 학술대회 연제상 수상
하얼빈 정보공정대와 소통… SW·AI 국제 교류 확대 기반 마련
전북대학교 컴퓨터인공지능학부(학부장 홍득조)와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김성찬)은 7월 1일 오전, 진수당 회의실에서 중국 하얼빈 정보공정대학과 국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소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권 3개 대학(전북대·군산대·원광대) 관계자들과 함께 고로(高璐) 하얼빈 정보공정대 부총장 겸 소프트웨어학원 원장, 선진휘 부원장, 장해동 정보센터장 등 중국 측 대표단 6명이 참석했으며, 양국 간 실질적인 SW·AI 분야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홍득조 교수는 컴퓨터인공지능학부의 교육과정과 연구 인프라를 소개하며, 학습관리시스템(LMS), AI 서버실, XR 실습실, AI스페이스 등 전북대가 보유한 디지털 교육·연구 자산을 직접 안내했다. 또한, 국제문화예술산업진흥원 이정훈 이사와 (주)케이테크 양재동 대표 등 산업계 인사들도 참석해 산학연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김성찬 사업단장은 “이번 만남은 전북권 대학들이 공동으로 국제 협력 기반을 확장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공동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신생아 발달지연 조기 진단 연구, 의료정보학회서 우수 논문상
한편 전북대 의과대학 의예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세현 학생은 ‘2025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KOSMI)’ 자유연제 부문에서 ‘우수연제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학생은 정량 뇌영상과 임상데이터를 결합한 다중모달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신생아기의 발달지연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는 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연구는 전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호 교수의 지도 아래, 출생 체중이 작고 신경발달 위험이 높은 SGA(재태연령 대비 저체중) 신생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Graphical Network Analysis(GNA)를 활용해 뇌 영상 지표와 임상 변수 간의 조건부 연결성과 상호작용을 시각화하고 해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는 SGA 신생아의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핵심 생물학적 지표를 발굴하고, 이를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연구 확장 계획으로는 기능적 뇌영상(fMRI) 및 발달검사 지표와의 통합 분석, 인공지능 기반 조기 진단 시스템 개발 등이 제시되었다.
이세현 학생은 “연구가 발달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희망이 되고, 의료진에게는 실제 임상에서 도움이 되는 기술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다기관 공동 연구와 기술 통합을 통해 임상 적용 가능한 정밀의료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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