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 청소년 지구과학 교류의 장… 전북 부안 야외지질답사 등 과학적 연대 강화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 박영신 교수가 한국 지구과학올림피아드 위원장 자격으로 「2025 아시아 지구과학 페스티벌(ESF, Earth Science Festival)」을 주관하며, 아시아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국제 과학 교육행사를 이끈다. 행사는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최된다.
ESF는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의 지구과학 우수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지구시스템 교육, 야외 지질답사, 천문 관측, 문화교류 등을 통해 과학적 소양과 협업 역량을 키우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2023년 일본, 2024년 대만에 이어 올해는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며, 그 중심에 조선대학교와 광주과학관이 함께한다.
한국 대표단은 ‘지구과학 어벤져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학생 1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총 3단계에 걸친 집중 교육 및 평가를 거쳐 선발된 인재들이다. 프로그램은 국제적 소통 능력과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과학적 사고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세계지질공원 부안 채석강서 국제 야외지질답사도 진행
행사 2일차에는 전라북도 부안군의 협조 아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채석강 일대에서 ‘국제팀 야외지질답사(ITFI, International Team Field Investigation)’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국적을 넘어 혼합된 팀을 구성해 현장 관찰, 분석, 발표를 수행하며 지질학적 사고력과 국제적 협업 능력을 기르게 된다.

박영신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기후변화와 지구환경 문제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아시아의 청소년들이 과학을 통해 연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ESF는 조선대학교와 국립광주과학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광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 과학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전반은 교육 중심의 교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가 학생들이 자국의 과학 교육을 넘어 세계적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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