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IRay·ChoreoCraft, 공간컴퓨팅 인터랙션 기술로 CHI 2025서 우수논문상 2관왕 쾌거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윤상호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인 CHI 2025(ACM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에서 우수논문상(Honorable Mention) 2건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한 기술은 AR/VR 정밀 포인팅 인터랙션 기술 ‘T2IRay’와 VR 기반 안무 창작 지원 도구 ‘ChoreoCraft’로, 각각 사용자 인터페이스 정밀성 향상과 창의적 디지털 콘텐츠 제작 지원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손의 움직임을 자유롭게… 끊김 없는 정밀 포인팅 ‘T2IRay’
‘T2IRay’는 기존의 엄지-검지 기반 제스처(T2I: Thumb to Index)를 한층 진화시킨 AR/VR 입력 기술이다. 사용자의 손 위치나 방향 변화에도 끊김 없이 정밀한 포인팅이 가능하며, 손가락 관계성과 로컬 좌표계를 활용해 부드러운 조작 경험을 제공한다. 고개 움직임까지 반영한 입력 방식은 몰입형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기술은 KAIST 김진아 박사과정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ICT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윤 교수는 “이 기술은 고정되지 않은 손의 위치에서도 정확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가능하게 해 증강·가상현실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 논문명: T2IRay: Design of Thumb-to-Index based Indirect Pointing for Continuous and Robust AR/VR Input
- 논문 링크: https://doi.org/10.1145/3706598.3713442
- 영상 보기: https://youtu.be/ElJlcJbkJPY
VR 안무 창작의 도우미 ‘ChoreoCraft’, 창의성과 피드백의 균형
또 다른 수상 기술 ‘ChoreoCraft’는 안무가들이 가상공간에서 자유롭게 안무를 설계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VR 기반 창작 도구이다. 해당 기술은 모션 캡처 기반 아바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동작을 저장하고, 음악과의 연계를 고려해 새로운 동작을 추천함으로써 창작의 흐름을 끊기지 않게 이어준다. 균형감, 활성도 등 운동학 기반 분석을 바탕으로 수치화된 피드백을 제공해 창작 과정의 객관성과 효율성도 강화했다.
해당 기술은 정경은 박사과정과 한현영 석사과정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실감서비스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ETRI 및 원밀리언과 협업해 개발되었다. 사용자 실험 결과, 실제 안무가들로부터 높은 창의적 만족도를 얻었다.
- 논문명: ChoreoCraft: In-situ Crafting of Choreography in Virtual Reality through Creativity Support Tool
- 논문 링크: https://doi.org/10.1145/3706598.3714220
- 영상 보기: https://youtu.be/Ms1fwiSBjjw

인간 중심의 공간 컴퓨팅, 물리적 AI로까지 확장 가능성 제시
윤상호 교수는 “T2IRay와 ChoreoCraft는 각각 기술성과 창의성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도구로, 가상공간에서의 인간 역량 확장을 지향한 연구”라며, “향후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I)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의 접목을 통해 실세계와 가상세계 모두에서 사용자의 능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공간 컴퓨팅, 몰입형 인터페이스, 창의성 지원 도구 등 다양한 HCI 분야에서 기술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실연 기반 콘텐츠 제작, 감각 통합 인터페이스, 예술 창작 도구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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